메모리카드 백업, dd, m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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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용 메모리카드에서 지워진 파일을 복구해야 할 일이 생겼다. 그런데 어쩌나? 이게 쉽게 끝나지 않네? 그래서 요 얼마 동안 별 짓을 다 해본다.
1. dd 로 일단 백업 받아두기
디스크(또는 메모리카드)에 뭔가 손을 대기 전에 할 일 중 하나가 만약을 위하여 그 원본을 백업해두는 작업이다. 리눅스에서 가장 간단하게, 그리고 원초적으로 블록디바이스(디스크 등)를 백업할 수 있는 방법이 dd를 이용하여 말 그대로 디스크 이미지를 덤프해 두는 것이다.
$ dd if=/dev/sdc of=cf-dump
이렇게 하면 디스크를 통 이미지로 저장할 수 있다. 이렇게 백업해둔 이미지는 반대 방향으로 덤프함으로써 리스토어가 가능하다.
그런데 잠깐, 이렇게 백업한 파일은 디스크의 이미지라서... 내용을 보기 위해서 마운트하려다보니 좀 이상하게 됐다. /dev/sdc에 대응하는 것이 cfcard-backup 인데 /dev/sdc1 등에 대응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 ㅋㅋ 해답은 다음과 같다.
$ fdisk -ul cf-dump You must set cylinders. You can do this from the extra functions menu. Disk cf-dump: 0 MB, 0 bytes 256 heads, 63 sectors/track, 0 cylinders, total 0 sectors Units = sectors of 1 * 512 = 512 bytes Disk identifier: 0x00000000 Device Boot Start End Blocks Id System cf-dump1 * 63 15857855 7928896+ b W95 FAT32 Partition 1 has different physical/logical endings: phys=(983, 255, 63) logical=(983, 63, 63) $
이렇게 fdisk 명령을 이용하여 첫번째 파티션이 시작되는 섹터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찾아진 섹터의 위치는 mount 명령을 내릴 때 offset 옵션을 이용하여 파티션 시작부분을 지정하기 위하여 사용된다.
$ sudo mount -o offset=32256,ro cf-dump /mnt [sudo] password for sio4: $ ls /mnt dcim $
이렇게, mount 명령에 offset 옵션을 주면 파일의 특정 위치를 건너뛰고 그 위치를 시작으로 하여 파티션/파일시스템 마운트를 진행할 수 있다. 참고로, 다음과 같이 파일, 또는 위치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다.
$ dd if=cf-dump of=part1 skip=63 count=5 5+0 레코드 들어옴 5+0 레코드 나감 2560 바이트 (2.6 kB) 복사됨, 0.0229217 초, 112 kB/초 $ file cf-dump cf-dump: x86 boot sector; partition 1: ID=0xb, active, starthead 1, startsector 63, 15857793 sectors, code offset 0x0 $ file part1 part1: x86 boot sector, code offset 0x58, OEM-ID "MSDOS5.0", sectors/cluster 8, Media descriptor 0xf8, heads 255, hidden sectors 63, sectors 15857793 (volumes > 32 MB) , FAT (32 bit), sectors/FAT 15456, serial number 0xe81c0e2d, unlabeled $
위와 같이, cf-dump 파일은 디스크 이미지이고 추출된 part1은 FAT32 파일시스템으로 포맷된 파티션이다.
2. FAT 파일시스템의 복구
FAT 파일시스템에서 파일 목록은 FAT(File Allocation Table) 라고 불리는 지정된 영역에 파일의 목록을 유지/관리하고 있는데, 파일을 지우게 되면 실제의 파일 데이터는 유지한 채, FAT의 파일 목록에서 파일 이름의 첫번째 글짜를 원래의 글자에서 '?'로 바꾸게 된다... 라고 소시쩍에... 한 십 수년 전에 배웠던 것 같다 :-)
그 당시, PCTools 등의 유틸리티를 이용하면 FAT를 직접 편집할 수 있었고, 그렇게 해서 파일을 살리는 작업이 그리 어렵지 않았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웬일? 오히려 십 수년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어찌 FAT를 편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기가 쉽지가 않네...
3. 파일 복구
몇몇 파일 목구 유틸리티를 찾아서 설치하고, 시도해봤지만 일부는 파일을 찾아만 주고 실제로 살리려면 돈내고 사라는 경우도 있었고, 비공식적인 경로로 구한 파일은 엉뚱한 유틸리티이고... ㅋㅋ
결국, 뒤지고 뒤지다가... 국산인 Final Data를 사용하여 파일을 건졌다. 휴~
어디 리눅스용 FAT 편집 프로그램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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