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IT-삷'에 관한 글 14건

  1. 2010.05.27 Jekyll로 github에 블로깅하기
  2. 2008.04.08 시선 고정!
  3. 2008.03.29 교사 때리기 : “한국 교사임금 구매력 OECD 최상위권”?
  4. 2008.03.25 sio4, SiO4 tetrahedron, 나의 브랜드. (1)
  5. 2008.03.04 항상 시간없고 자원없는 우리들
  6. 2008.01.12 뒷북 - UNIT2
  7. 2007.06.07 '87년, 그 날의 지워지지 않는 기억
  8. 2007.05.18 우리들 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적인 "나무 프로젝트"
  9. 2007.05.15 소프트웨어 개발, 철학의 부재
  10. 2007.05.11 "기술을 버려야 무선인터넷이 산다"

Jekyll로 github에 블로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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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탓으로, 대부분의 블로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WYSIWYG 방식의 편집기에 대하여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이게, 제멋대로 HTML 포매팅을 해버리고 어떤 경우에는 그 결과가 상당히 못마땅한 경우가 종종 있다.

내게 있어서 글을 쓰는 작업은, 그 글이 블로그처럼 단순한 경우라 할지라도 내 자신의 포매팅이 가능한 편이 좋다. 또한 글을 쓰면서 자꾸 마우스에 손을 올려야 한다면 그것도 그리 재밌는 일이 아니다.

헉! 이런… 쓸데없는 것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군…

어쨌든, 대부분의 사람들이 편하게 느끼고 있을 WYSIWYG 편집기보다 Wiki 등에서 사용하는 textile, markdown 등의 실속형 마크업이 내겐 무지하게 편하게 느껴진다. 이 얼마나 좋은가? 쓰면서… 타이핑 만으로도 그 결과를 떠올릴 수 있다! (뭐라? 눈에 보이는 것 보다 떠올리는 것이 좋다는 뜻? 글로만 보면 좀 이상하게 생각될 수도 있겠네… 하지만 써보시라! 느끼실 것이다.)

그런 나에게, github와 jekyll이 똘똘 뭉쳐서 제공하는 블로깅 기능은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왔다. 나의 포스팅을 textile로 포매팅할 수 있고 게다가 그것을 git로 관리할수 있으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이야호!!

그런데 좀 문제가 있다. 이것이 말 그대로 “static site generator”라서… 일반적인 블로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양뱡향성이 기본적으로 빠져있다는 것. 뭐, 누가 내 글에 코멘트를 남기는 일은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좀 그렇다. 다행인 것은, Disqus, Skribit 같은 서비스를 연동하게 되면 코멘트, 트랙백, 사용자 요청 등의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가 남아있다. 그것은…

Twitter 등에 새 포스팅을 알리려면?

일단, 이 문제는 Twitter Feed 서비스가 풀어주기는 한다. RSS 피드를 받아다가 그것을 기반으로 twitter, facebook 등의 소셜 사이트에 다시 포스트해주는 기능. 대체로 만족스럽지만 충분치는 않으며 관리 포인트가 늘어난다는 면도 좀 그렇고…

원격 블로깅 도구를 사용하려면?

이게 지금으로썬 풀리지 않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 예전에 blogger, tistory, wordpress 등을 사용하거나 시험하던 시절에는 Firefox 플러그인인 ScribeFire를 사용하여 웹을 떠돌다가 인용하여 포스팅하고 싶은 내용이 있을 때 쉽게 블로깅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github+jekyll에서는 이것이 불가능! 이 구성을 사용하는 지금은 vi로 편집하고 git로 포스팅하고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이제 모바일 시대가 오면… 설마 모바일 단말에 git 설치하고 vi 등으로 편집해서 git로 올리는… 그런 일이 있겠나? 응? 허허…

인터넷+모바일+무선통신+소셜 시대를 준비하는 마당에… 이것은 아니야…

블로그는 블로그인데… 그 특성의 많은 부분을 포기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아닌데…

아직 Jekyll 과 많은 친분을 쌓지도 못했는데… github 기반 블로깅을 시작하면서 느낀 흥분이 채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이 시스템이 제공하는 간단함과 완전한 자유와 내맘대로 디자인과 페이지 구성… 아직 다 만끽하지도 못했는데… 다시 블러그 서비스의 그 사악한 무거움과 악날한 Wysiwyg 편집기를… 보고싶지 않은데…

이 일을…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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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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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고정!" 뭐랄까... 좀 낚시스럽게 뽑아본다는 제목이 고작 이거다. ... 훗!


기억하는가? 릭 에슬리! 독특한 목소리와 음악으로 나름대로 시대를 풍미했던... 잊고 지내던 이 아저씨가 요즘 화제인가 보다.

옛생각나는 동영상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 동영상 속의 의상, 헤어스타일, 춤, 몸짓 등을 보면서 촌스럽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그다지 어색하게 느껴지거나 거북하지 않은 것이... 그렇다. 결국 그게 내게 익숙한, 또는 자연스러운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실은, 이런 생각을 하기 전에 문득 떠오른 생각은... 나의 의상컨셉이 이 무렵에 멈춰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난감한 생각! (물론, 마지막 한 단추까지 꼭 잠궈서 셔츠를 입지도 않고 청셔츠와 청바지로 맞춰입지는 않으니 너무 놀라면 안된다.) 어쨌든, 최소한 그렇게 어색하지는 않다.


사실, 행여라도 내 의상 감각이 저 시점에서 멈춰버렸다고 하더라도 다행히 지금은 저런 옷을 구하여 입는 것이 그리 쉽지도 않을테니 걱정할 것이 없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는 것 같다. 바로 "굳어버린 생각!".

대체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시점에서 사고의 틀이 고정되는 것 같다. 그 시점과 굳는 정도는 차이가 있겠지만 말이다. 문제는, 이게 옷 입는 것 보다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 난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미 굳어져 버린 후인가? 얼마나 굳어진 것인가? 더 느끼고 깨어질 수는 있는가?

오늘 문득, "시선 고정!", "시점 고정!"이 무섭게 느껴진다.

Rickroll -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Rickrolling is a prank and Internet meme involving the music video for the Rick Astley song "Never Gonna Give You Up". In a Rickroll, a person provides a link they claim is relevant to the topic at hand which actually takes the user to the Astley video. It can also mean playing the song loudly in public in order to be disruptive.

http://www.yougotrickroll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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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때리기 : “한국 교사임금 구매력 OECD 최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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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양반, 뭐가 재밌나? 교사 때리면."

심심하면 나타나는 공교육 때리기, 교사 때리기는 도데체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문제점 지적하기

그게 사회문제에 대한 기자의 펜이든 팀워크에 대한 팀원의 목소리든, 뭔가 문제점을 지적하려거든, 그것은 반드시 긍정적인 목표를 위해서 이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 목소리는 단지 때쓰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아니, 그 이상으로 받아들여서도 안된다.

근래에 보도되었던 "한국 교사 임금 OECD 상위권" 관련 기사를 포함해서, 접하게 되는 우리나라의 교사나 공교육 현실에 대한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그런 의미에서 선의의 "문제점 지적하기"라고 하기엔 너무 부실하다.

“한국 교사임금 구매력 OECD 최상위권” : 국제 : 인터넷한겨레 The Hankyoreh

한국 교사들의 임금수준이 상대적인 구매력을 고려할 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중 상위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한국은 초등학교 교사의 20% 이상이 30세 이하로, 젊은층 비율이 높았다.
...
그러나 수업 외 업무까지 포함할 경우 한국 교사들의 전체 업무시간은 주당 44시간으로, 비교 가능한 18개국중 노르웨이(44시간)와 함께 가장 높았다.
...
교사대 학생 비율은 OECD 전체 평균이 초등학교가 교사 1명당 학생 18명, 중학교가 15.2명, 고등학교가 14.1명인데 비해 한국은 각각 32.2명, 21.9명, 22.5명으로 회원국들중 멕시코와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
한편 OECD 국가의 학생 1명당 연간 교육비용은 초등학교 3천915달러, 중.고등학교 5천625달러, 고등학교 이상 1만1천720달러인데 비해 한국은 초등학교 2천838달러,중고등학교 3천544달러, 고등학교 이상 6천356달러로 크게 뒤졌다.

몇일 전의 OCED 최상위 어쩌고 하는 신문 기사가 생각나서 검색해본 내용 중, 한겨레 신문의 기사를 잘라서 인용했다. 그런데 다른 검색 결과나, 그리고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신문 기사의 내용은 첫번째 단락이 전부였다. (황당하군.)

보고서 원문을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위의 요약 기사로 볼 때 각 국의 교육  현장에 대하여 다양한 팩터를 이용한 분석을 한 모양인데, 그런 우스운 기사들은 이 중 첫번째 하나만을 부각하여 마치 우리나라 교사들이 엄청난 특권계층이나 되는 양, 떠들어 댄 것이다. (떠든 사람 칠판에 적어둘까?) 교육 현장의 이해에 있어서, 비교적 객관적이지 않고 각 국의 사회 경제 구조와 함께 파악하지 않고서는 지표로 사용하기 어려운 요소가 바로 그 첫번째 항목이라는 생각을... 무식한 나도 하게 되는데 말이다.


공교육 문제

위의 결과를 보면 우리 공교육 환경의 모습은

  1. 젊은 (여자) 선생님 위주
  2. 수업시간은 짧은데 업무시간이 긴 구조
  3. 상대적으로 1.5배 정도 과밀 학급 구성
  4. 상대적으로 0.75배 수준의 교육비용

이라는 얘기다. 아! 그래. 하나 빼먹었네... 교사들이 돈 잘 번단다. (적어도 대다수의 검색결과, 내가 본 신문은 그 부분만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미 잘 알고 있듯이,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남자 교사의 비중이 매우 적고 젋은 여자 교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아마도 연령대가 낮아진 것은 몇 년 전에 있었던 (정년 조정, 명예 퇴직, 임용 정체 해소, 오히려 인력 부족, 중초임용,... 등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물갈이의 결과인 것 같고, 성비가 심하게 틀어진 것은 교사가 되고 싶은 남자가 별로 없어서겠지. 예전에 주었던 특혜(RNTC 과정을 통한 병역 혜택)도 없어지고... 그런데 한 가지 의아한 것은, 결과적으로 돈 잘 번다는 직업이면서 (최소한 남자들에게는) 인기는 없다는 뜻인데... 말이 되나?

요즘의 (특히)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젊은 선생님이 자신의 아이를 맏아주기를 그렇게도 바란다고 한다. 내 단골 안경가게는 꽤나 지긋하신 분이 아저씨급의 조수 엔지니어 한 명을 두고 운영하는 곳이다. 지금은 꽤 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곳을 고집하는 것은, 지긋한 그 분에게서 왠지 경륜과 믿음직한 느낌이 베어나오기 때문인 것 같다. 교육에 있어서, 내 아이를 맡기는 상황에서 경륜과 믿음직함이 필요한가? 그런것 같다. 그런데 왜 젋은 선생님을? 아마도 교사의 역할이 아이들의 선생님이 아니라 아이들의 친구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어딘가에 깔려 있는 것이 아닐까? 아니면...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 몇년 동안 다녔던... 유치원의 젋은 선생님들에게 익숙해져서 그들을 그리워하는 것일까?

대학생 시절, 한 교수님과 나눈 대화 중에, 미국의 대학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강의, 학과 업무, 연구 등의 분리된 운영으로 교수로써 강의에 전념할 수도, 업무에 전념할 수도,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도 있었던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우리의 대학 환경은 강의와 연구, 학과 업무가 중첩되어 진지한 강의를 준비하기도, 의미있는 연구에 전념하기도 힘들다는... 그리고 시간이 감에 따라 점점 뭔가 포기하게 된다는 말씀. (아... 그 분의 강의가... 살짝 그립네.)

우리 공교육 환경도 그런 것 같다. 다부진 다짐, 의지가 없고서는... 과중한 환경에서는 뭔가 포기하기 쉬운 것을, 또는 포기해도 별로 표시가 나지 않는 것을 포기하게 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OECD 국가.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지표를 놓고 이러쿵 저러쿵 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 스스로 그들과 어깨도 나란히 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세상을 보고 싶은 것이겠지? 물론 공교육의 질에 있어서도 우리는 이미 높아진 눈높이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의 자식에 비하면 75%의 비용밖에 투자되지 않는, 그들의 자식에 비하면 선생님으로부터의 눈길도 6~70% 정도에 그치는 우리 아이를 생각하면... 부모로써 성이 차지는 않겠다.

그런데 어떡하지? 그렇다고 교사를 더 뽑고 더 많은 비용을 교육에 투자하려면... 더 많은 세금을 걷든지 아니면 잘못 쓰이고 있는 돈의 흐름을 바꿔야 할텐데... 세금을 더 걷으면 세금폭탄 무서워서 대한민국에 못살겠다고 할 것이고, 운하 만들어 물의 흐름을 바꾸는 것이 급선무니 어차피 망가진 교육따위에 쓸 돈 있으면 운하에 써야 하는... 것인가? 표시나지 않는 것을 포기한다면... 교육 투자 포기의 순위는... OECD 최상위권이 아닐까...


대한민국 교사

뭔가 중요한 일을 해야하는 자리가 있다. 말하자면 내 아이의 교육을 맡아줄 그런 자리다. 그 자리에 누가 있었으면 좋겠나? 퇴근 후 접시닦고 주말에는 편의점 알바하느라고... 표시나지 않는 주중 수업시간에 살짝씩 졸고 있는... 생계에 쪼들려서 미술 지도 중 밀린 월세는 어떻게 막을지 고민하는 그런 사람을 원하는가?

대부분의 회사들은 직원의 이중 취업을 금지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일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업체/점포 등을 소유하는 것 역시 금지하고 있다. 부업으로 지친 몸, 점포의 경영 상태에 대한 스트레스 등이 본 업무에 미치는 좋지 않은 영향을 방지하기 위한 규칙이다. 누구에게 고용되어있건 국가에 봉사하고 있건 마찬가지다.


사실, 다른 못난 사람들에 비하여 그렇게 많은 죄를 진 사람들이 아닌데... 무슨 천문학적 비자금을 만들거나 노조를 탄압하거나 심지어는 도시를 쓸어가며 정권을 잡거나... 이런 떳떳한 공공의 적들에 비하면 정말 선량한 소시민에 지나지 않는 사람들이 그들인데 왜 그렇게 씹혀야 하지? 누구 누구 할 것 없이 500원씩 걷어서 바닥이 들어난 물길에 쌓는답시고 꿀꺽, 강물 삼키듯 동전 삼킨것이... 혹시 그 돈 선생님께 냈으니 그렇게 꿀꺽 삼키고 축재한 게 교사인줄 알고 있는 것인가? 흔들린다는 공교육에 대하여 누군가 욕을 먹어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것을 전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도 아니면... 학창시절,  "사랑의 매" 몇 대 맞은 것에 한이 맺혔던 것일까?

기자양반, 힘내시고 철 좀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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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4, SiO4 tetrahedron, 나의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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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 지각을 이루는 수많은 물질들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산소(O)와 규소(Si)입니다.* 이 흔해빠진, 발에 치이는 O 네개가 Si 한개와 만나 쬐그만 Si를 중심에 두고 사면체 모양으로 뭉친 것이 바로, Silicate Tetrahedron, 규산염 광물의 기본 틀인 SiO4 입니다. 저의 오랜 본질(Identity)이죠.

내겐 나름... 내 뿌리인 지질학의 느낌을 담으면서 동시에 흔해 빠졌지만 본질이 되는, 골격이 되는, 뭐랄까 "풀뿌리" 스러운 의미를 동시에 담은 그런 의미있는 이름입니다. 그런데 오늘 퇴근길 통근버스 속에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내 브랜드가 그랬었구나..."

인터넷 세상에서 실제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꺼리는 나에게 sio4라는 ID는 말 그대로 나의 존재이며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이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이렇게 됩니다.

"에스 아이 영(0) 사? 오(5) 아이 영 사?"
"뭐라고 읽어야 하나요? 시오포? 시공사?"

실제로 몇달 동안 함께 일했던 인도인 엔지니어들은 끝끝내 내 성을 "시오" 쯤으로 부르기도 했고요. (비슷하긴 하죠.) 아! 물론, 처음부터 딱 하니 sio4의 사전적인 의미까지 읽어내는 사람들도 있죠. 동문들, :-) 유사 전공을 가진 사람들, (하이텔 지질학 동호회에 가입했을 때, 일단 ID 만으로도 다들 반겨주었던 기억**) ...

하/지/만/ 확실한 것은 브랜드로써, 첫인상도 어렵고 부르기도 어렵고 입에 쉽게 붙지도 않고 기억하기도 쉽지 않은 이런 이름은... 확실히, 의미가 어쩌니, 본질이 저쩌니 하면서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하... 브랜드란 이런 것이었군요!


아! 십년도 넘은... 나의, 본질에 충실한 브랜드여!

  • 오시알페카나크마(O,Si,Al,Fe,Ca,Na,K,Ma)이런거 기억나시나?
  • 그 동호회 사람들 ID가 몽땅 그런식이었죠.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epidote, topaz 뭐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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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희 학교에선 산규알철칼나칼마로 외웠었던게 기억나네요..^^

항상 시간없고 자원없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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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면 그렇지만", "그렇게만 된다면 좋겠지만", "그 말은 맞지만", 그런데 왜 항상 그 다음은 "당장은",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일까? 남들 다 하는 일만 하면서, 당장 급한 문제만 먼저 풀면서, 우리 여건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도대체 언제 남들보다 앞서갈 수 있을까?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루살이 였던가?

우리끼리 할 수 없는 일은 다른 이들과 함께 하면 되는 것이고, 단번에 이룰 수 없는 일은 하나씩 차근차근 이루면 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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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 - UNI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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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뒷북이 있나! 오늘은 왠지 맘이 바쁘다. 뭔가 할 일들을 막 벌려보고 있다. 왜? 그게 참 알 수 없는 일인데, 그래서 이게 단순히 맘이 바쁜건지 맘이... 뭐랄까... 안타깝다고 하고 싶지는 않고 찹찹하다고 하는게 옳을까? 섭섭인가? :-( 잉~ 모르겠다.

--

우리 끼리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번 CES에서 발표한 UNIT2가 이런 저런 관심을 몽땅 받고 있다고들 한다. 또 WING도 여기 저기서 화자되고 있는데, 이건, 그게 무슨 이유에선지 엉뚱한 방향으로 말이 번지고 있는 모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뒷북. 뭐, 이제는 완전히 수면 위로 올라와 버린 이 UNIT2인지 U-2 인지 하는 녀석하고 지난 몇 개월을 동고동락 또는 티격태격 해왔다. 알려진 바와 같이 전화서비스와 미디어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가정용 서비스를 가능하게 뒷받힘하는 장치이다. 단순히 "가정용"이라고 하니까 느낌이 덜 와닿는데, 가정용, 업소용 이런 것이 아니라 뭐랄까... 보금자리, 둥지 뭐 이런 편안 비스무리한 느낌이 함께 담겼으면 하는... (순전히 개인적인?) 바람이다. 뭐, 모양은 그렇게 포근한 느낌을 주진 않는다. 보기에 좋긴 한데...

정말 그렇다. 나 자신도 빨리 깨닫지는 못했지만, 결국 난 섭섭해하고 있는 중인 것 같다. 걸었던 기대도 컸었고 의지도 강했고, 말 그대로 "새로운 국면"으로 품고 있었으니까...

얼마 남지 않은 이 시간이 그렇게... 뒷북으로나마 맘을 바쁘게 하고 있는 것일까나...


덤으로 새 친구 날개님도. 어라? 윗 그림이 더 날개같네? 얼라라? 그러고보니 요건 두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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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그 날의 지워지지 않는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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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쏜 살 같이 흘러... 벌써 20년이 지나버렸군. 지구의 46억년 역사에 비하면 순간에 지나지 않지만 개인에게는 인생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긴 시간. "반만년 민족의 역사"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겠지만 해방 후의 60여년의 대한민국의 역사를 놓고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그런 20년이 지났다.

20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세삼스럽게?

20년 전에 각인된 노래가 몇 곡 있다. 하나는, "그녀의 웃음소리 뿐", 이문세 형님의 노래. 그리고 나머지는... 누구의 노래가 아닌, 공중에 흩날리던... 그렇다. 배경음악. 바로 배경음악들이다.

그 해 봄, 보통은 조용함의 도시였던 나의 고향마저도 술렁였던, 그런 봄. 대체로 도시 가장자리의 조용한 주거 지역에 주로 살았었던 우리는 하필 그 무렵, 시내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어린 나에게는 알리지도 않은채 찾아온 '87년의 봄. 사건. 사건. 그리고 시위대, 최루가스. 큰 길과 꽤나 떨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지~인한 취루가스가 온 시내에 떠돌아 다니던 그랬던 봄.


이런 저런 사연을 뒤로 하고 그 해 늦여름 쯤, 우리는 이사를 해야 했다. 좋아서 한 이사는 아니었기에 문세형님의 노래, 특히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하는 후렴구는 가슴을 후비며 다가왔다. 그렇게 떠나온 곳이 기차역 옆 개발중인 주택가의 한 쪽. 기차 소리도 운치있고...


그리고 가을, 겨울, 대선. 내 인생 최초의 직선제 대선이 그 해 겨울에 치뤄졌다. 물론 중학생에게 투표권은 없었다. :-) 5공화국 군부독재를 몰아내고 드디어 국민의 손으로 직접 대통령을 뽑는... 역사적 의미가 있었던 그 대선.

한참 선거전이 치뤄지던 그 때, 각 후보들은 전국을 돌며 "순회 공연"에 들어갔다. 공연? 실제로 그랬다. 후보자의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에 앞서 연설보다 배는 긴 시간동안 각종 공연이 이어졌다. 연설을 들어주기 위해 동원된 인원들을 위한 것일까? 어디서 나왔는지 몰려든 할아버지 할머니의 수와 공연의 크기가 그 후보의 세(지지율이라기 보다는 동원력이랄까?)를 표현해주고 있었다. 중학생이 뭘 그렇게 아는척 하냐고? 바로 그 공연이 우리 집 옆의 "역전앞 광장"에서 열렸기 때문. 그 해, 재미있는 곳에 살았다. :-)

YS의 공연이 있던 날, 어김없이 어린 호기심은 "역전앞 광장"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충/격/에 빠지고 만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80년 광주"의 사진을 접한 것. 백인의 사진도, 흑인의 사진도, 그렇다고 동물의 사진도 아니었다. 또렸하게 알아볼 수 있었던 우리 민족의 얼굴 또는... (이런 표현 죄송합니다만) 턱쪼가리. 그 날의 충격과 함께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노래가 생겼는데, 그것이 YS 유세 지원을 위한 노래.

우리가 그대와 함께 있음에, 그대가 우리와 함께 있음에,

20년이 흐른 지금까지, 더 떠들석했던 (세를 떨쳤던) 노후보의 유세 지원 노래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 노래만은... 아마도 그 사진이 세겨진 바로 옆에 사진의 배경음악으로 세겨져 있는 듯 하다. (이 글을 쓰면서도 살짝 떨린다.)

결국, 야권 후보 단일화에 실패해서인지 어째서인지, 여당의 후보가 당선이 되었었지. 그런데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이변. 야권 후보였던 YS와 JP가 따르는 무리를 이끌고 여당에 합류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군부 종식, 독재 타도를 외치며 저 인간은 아니라고 주장하던 사람들이... :-)


후... 철썩 같이 믿고만 있었던 "잠꾸러기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가 이런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된 어렸던 그 시절이... 벌써 20년 전의 일로 멀어져 있다. 나의 기억 속에서도 점점 멀어지고 있으며 우리의 기억으로부터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가보다.

많이 변했다. 좋아진 것도 많고 여전한 것도 많고... 또 단지 바뀌기만 한 것도 있고...

그렇게 흘러 간다.


한국일보 : 대학생 10명 중 6명 "6·10항쟁 잘 모릅니다"

한국일보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4개 대학 학보사와 함께 6월 민주화운동 20주년을 맞아 이들 대학 학생 1,089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4.1%만이 6월 항쟁에 대해 ‘알고 있다’(잘 알고 있다 7.5%, 대략 알고 있다 36.6%)고 답했다.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5월 17,18일 이틀 동안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2.9%, 신뢰구간은 95%다. 고(故) 박종철, 이한열 열사의 희생과 군사독재 철폐, 민주주의 실현을 향한 전국민적 저항, 대통령 직 선제와 헌법 개정 쟁취 투쟁 등 1987년 6월의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격렬했고 그 중심에는 대학생이 있었다. 그러나 20년이 흐른 2007년 대학생들은 6월 항쟁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월 항쟁이 1987년 일어났다는 사실을 아는 대학생은 10명 3명 뿐이었다. 10명 중 6명 가까이는 들어 본 정도(46.2%)이거나 들어본 적도 없다(9.7%)고 답했다.

한국일보 : 서울대·연대 "그날을 기억하자"

“권력에 대한 인간의 투쟁은 망각에 대한 기억의 투쟁이다” -밀란 쿤데라 1987년 6ㆍ10 민주항쟁 당시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웠던 상아탑이 항쟁 20주년을 맞아 “그날을 기억하자”며 망각과의 투쟁을 선포했다. 6ㆍ10 항쟁의 기폭제가 됐던 고(故) 박종철, 이한열씨의 모교인 서울대와 연세대가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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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적인 "나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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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 누군가 번역하여 둔 것을 먼저 봤으나, 원본의 것을 붙인다. 역시 우리만의 문제는 아닌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본은 : (project.jpg 그림, JPEGx800 픽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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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 철학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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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없음"

(제목을 바꾸고 내용의 일부분, 이 위치에 있던 인용부분, 을 지웠다. 인용했던 글을 다시 읽어보니 스크랩 금지란다. 뭐, 나와는 다르더라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

뭐, 컴퓨터나 두들기는 쟁이가 "철학" 운운하면 좀 우스운가? 그런데, 철학이라는게 (한자어로 표현해서 그런지) 말은 좀 거창하지만 그 뜻은, "'생각' 하며 살자" 보다 더 크지 않은 듯.

개발자에게는 적어도 두 줄기의 철학이 필요하다. 그 중 첫번째는 물론, "사용자에 대한 배려"이다. 내가 만든 이 프로그램이, 이 기계가, 이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어떤 행복을 줄 수 있을까? 또는 사용자의 행복을 빼앗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이 필요하다. 이것이 엔지니어와 취미생활의 차이가 아닐까?

다른 한 줄기는 "(주변과) 어울림"이다. 내가 만든 것이 어디에서 움직이는지를 생각하고 그 곳에 어울리도록 모양을 잡고 속을 채워야 한다. 사람의 삶이 그렇듯이, 기술, 도구 역시 어울림 속에서 그 빛을 발할 수 있고 기쁨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예전에, 한 10년도 더 전에, 나에게 많은 실망을 줬던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당시의 "국민 프로그램", "아래한글" 의 첫 윈도 버전이었다.

윈도95 시대에 들어오면서 윈도가 비로소 DOS에서 벗어나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윈도 3.1 시절의 .ini 라는 파일 기반의 설정 방식에서 벗어나 중앙의 규격화된 인터페이스의 레지스트리 방식으로 전환했다든지, 또는 C:\DOS 라는 자기 집만 챙기던 방식에서 나름의 계층화된 저장 구조를 이용하게 되었다든지...

그런데 문제의 "아래한글"은 그 철학을 전혀 존중해주지 않았으며(디렉토리에 대하여 아직도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고...) 심지어는 그래픽 툴킷까지도 독자적인 것을 사용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었다. (게다가 더 향상되거나 편리해진 것도 아니었다. 단지 자신들의 기존 방식을 유지한 정도랄까?)

그들의 철학을 지키기 위해서 그랬다면, 듣자하니 별 것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고? 그 무렵의 나는 이런 저런 이유로 윈도 기반 중앙 집중 관리식 전산실을 구성하여 관리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윈도의 방식과 어울리지 않는 부분을 헤쳐나가기 위하여 이런 저런 꽁수와 삽질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별로 행복하지 않았다는거지. 따지고 보면 극히 소수에게만 느껴지는, 그래서 무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이것도 철학인데) 부분이라면? 뭐, 그냥 그렇다는 거다. 철학의 문제이니. :-)


요즘도 철학을 무시하는 경우를 가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리눅스/유닉스의 세상은 비교적 잘 정리된, 뿌리가 있는,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다듬어진 철학을 가지고 있다. 반면, 근래의 리눅스 기반 프로그래머 중 일부는 리눅스/유닉스 세상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하여 "철학이 있는 개발"을 하기 보다는 돈이 되는 것 같아서 "아는 범위에서 일"을 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 뿌리를 다른 곳에 두고 있고 그 범위 안에서 일을 하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심각하다. 최근에는 프로그램의 임시 파일을 /usr/local/XXX/log 아래에 남기는 프로그램을 본 적도 있는데, 일반 사용자가 그 곳에 파일을 쓸 수 있을까? 혹시나 쓸 수 있도록 설정한다고 하여도 그것이 근본 철학과 맞는 것일까? 항상 root 계정으로 리눅스 PC를 사용하는, 마치 Administrator가 윈도의 기본 사용자이듯, 비전향 리눅스 개발자의 작품이겠지.

/home 아래에 MySQL, Apache, PHP 등의 패키지를 설치하여 사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엉뚱한 위치에 설치된 것은 물론이고 왜 공식적으로 배포되는 다듬어진 것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일을 만들어가며 하는 것이지?

이런 "철학의 부재"는 어디서 나타난걸까? 어떻게 하면 치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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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버려야 무선인터넷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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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편리한 서비스를 바라는 것이지 기술을 바라지는 않는다. 제발 기술을 버리자!

스마트 쇼핑저널 버즈 : 기술을 버려야 무선인터넷이 산다
무선인터넷 재도약을 노리는 이통사 내건 새 전략이다. “휴대폰에서 이런 서비스가 가능하다” “IP 기반의 새로운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했다” 등 기술 우위의 서비스 전략에서 탈피하겠다는 취지다. 소비자에게 진정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낼 때 관련 산업도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기초로 돌아가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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