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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TA13 업데이트, 그리고 소프트웨어의 완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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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 그리고 발표 이후에 그 완성도를 유지해 나가거나 더욱 견고하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생산 관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아마도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있겠지만, 그 쉽지 않은 일을 위한 노력은 또... 공감과는 다른 일인가보다. 어제 밤, 두 달 만에 내 갤럭시S의 펌웨어를 한 발짝 건너뛰고 SK22에서 TA13으로 업데이트했다. 그런데...

와~! 일단 갤러리 읽어들이는 체감속도가 현저히 빨라졌는데? 뭐가 바뀐 것일까? SQLite의 속도가 빨라진 것이었으면 좋겠다. Database나 ContentProvider에 의존하는 다른 앱들도 빨라질테니... 그래서, 일단 이 한가지 만으로도 지난 두 달을 포함한 삼성전자 또는 관련 엔지니어들의 노력을 떠올리게 되는... 그런데 투~!

지금 난 이런 바탕화면 그림을 쓰고있다.


그런데, 이게... 화면이 잠기게 되면 같은 배경 그림을 보여주고 그 위에 블렌딩된 모습으로 잠금패턴 입력이 가능한 화면을 보여준다. 여기서 좀 아쉬운 부분이... "사용자 설정에 의한 개인정보 표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단 화면을 보면,


이렇게, 현재시간, 날짜, 서비스공급자 이름, 충전중이면 충전률, 패턴입력창, 긴급통화기능 등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중 어느 곳에도 "나"와 관련된 정보가 없다는 것이다. 무슨 자아도취도 아니고 "나"와 관련된 정보가 뭔소리래? 아... 무슨 말이냐면... 만약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또는 친구들과 섞였을 때?) 누구의 폰인지 알아야 찾아줄 수 있을거 아냐?

(아... 물론 스마트폰같은 고가의 물건, 게다가 폰 외의 용도로도 얼마든지 활용 가능하기까지 하니... 찾아주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도 미지수긴 하지만... 찾아주려고 맘먹어도 위의 상황에서는 어케 할 도리가 없잖은가?)

그래서 기능 제안!

  • "잠금 화면"에 개인 정보(이름이나 다른 긴급연락처)를 표기할 수 있는 기능
  • "긴급통화" 목록에 사용자 정의 번호를 추가하는 기능 (가령, 집전화, 어머니, 짝꿍,...)

이런 기능이 있다면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고, 또 그것을 착한 사람이 줍는 사건이 연속으로 발생했을 때 :-) 도움이 되지 않겠니? ㅋ 말이 좀 길었는데 그래서...

내가 건너뛴 지난번 업데이트부터 적용되었다는 "배경화면 그림"과 다른 별도의 "잠금화면 그림" 기능을 응용해보려고 했다. 정보를 그림으로 그려야 하는 좀 바보같은 짓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런 모습... 상상하고 있다.


그래서 잠깐 그려봤다. (이럴 땐 PicSay가 좋다 :-)  그리고 ㅜ.ㅜ 내 잠금화면 배경은 어디로 간겨? 어케 어케 해봤더니... 짠~! 이렇게...


이렇게!!! 성공!!! 뭐라? 성공? ... 이게... 이렇게 "해제하려면 화면을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 상태" 그러니까 "잠김 상태"가 아니라 "자물통 없는 미닫이문" 하나 붙여놨을 때만 적용되는 얘긴가보다. 뭐야~~~~~~~~~~! 그래서 고민 들어간다.

  1. 이 폰의 개발자들은 쫀쫀하게 화면 잠그지 않는다. 누구든 화면 열고 전화 쓰라고 하면 된다.
  2. 이 폰의 개발자들은 폰에 개인적인 정보, 문서, 앱, 사진 등을 넣지 않는다. (폰의 보안성을 의심?)
  3. 설마... 그들은 테스트폰의 기본상태만 써봤을 뿐, 사용자 입장에서 폰을 써보지 않았다.
  4. 에이... 깜박 테스트를 안한거지... 뭘 그런걸 가지고...
  5. 아니다! 진짜 잠금화면은 패턴입력, 숫자입력 등의 정보화면이 많아서 뒤에 별도로 배경을 주는 것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한거다. 일부러 그랬다.
  6. 아... 뭐...

답이 안나오네... 일부러 그랬다면 수많은 소비자 중 잠그지 않고 쓰는 극소수를 위한 기능에 심심해서 시간을 쓴 것이고... 설마 설마 테스트를 안했을리는 없고... 아니지... 분명이 기능의 이름은 "잠금 화면 배경화면"인데... 뭐냐고... 답이...


흠흠,

내가 삼성의 엔지니어들이랑 일을 안해본 것도 아니고,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도 정말 아쉽다. 세상은 점점 더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커져가고 의존도가 높아져가고 중요성도 높아져가는데... 심지어는 국내 아니, 국제적인 회사인 "삼성전자"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제품의 소프트웨어 완성도가 이 정도에 그친다는 것은... 소프트웨어 산업에 몸담고 있고, 가끔 소프트웨어 개발도 하고 ㅋ :-), 이 분야를 사랑하는 나로써는... 나 지금 삼성 싸잡아 욕하고 있는거 아니다.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업계의 현실에... 크나 작으나... 슬픈 마음이... 아침부터 감돌아... ㅎ 또 긴 글 끄적여봤다.

언제 기회가 되면... 시간 좀 잡아서 소프트웨어 생산 관리... 이런 글 좀 써봐야겠다. 나... 이쪽에 관심이 많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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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세영 -- 2011.01.27 15:39 | 수정/삭제 | 댓글쓰기 | 댓글주소

    폰을 주우면 전화하나요? 제 경우나 주위 경우를 봐도 절대 먼저 전화 안하는데...그리고 잃어버린 사람이 똥줄타서 무쟈게 전화할텐데 굳이 잠긴화면에 연락처 기재가 필요한 기능일지......

    • Favicon of https://sio4.tistory.com BlogIcon sio4 -- 2011.01.31 22:56 신고 | 수정/삭제 | 댓글주소

      물론 잃어버린 사람이 애가 닳겠죠.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분실신고로 폰의 오용을 막으려 할텐데, 그건 찾기를 포기하게 되는거죠.
      만약 늦게라도 주은 사람이 찾아주려한다면... 연락처 표시기능이 거의 유일한 답이 아닐지... (실제로 일부 노트북의 부팅 잠금 기능엔 이런 기능이 들어있죠.)
      암튼, 찾아주든 말든, 연락처 표시기능이든 아니든, 갤럭시S에는 "잠그면 볼 수 없는" 잠금화면 설정기능이 들어있어요~ 재밌지않아요?

  2. Visitor -- 2011.02.06 17:22 | 수정/삭제 | 댓글쓰기 | 댓글주소

    참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 Visitor -- 2011.02.06 17:29 | 수정/삭제 | 댓글주소

      근데 역시 그걸 돌려줄지가 미지수군요.
      그리고 저건 분실시를 구분할수가 없는거같은데
      그럼 항상 저런 표시가 있다는건데
      좀 그럴듯..

    • Favicon of https://sio4.tistory.com BlogIcon sio4 -- 2011.02.08 15:39 신고 | 수정/삭제 | 댓글주소

      네, 아무래도 돌려 받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건 양심의 문제, 그리고 이 이야긴 기능의 문제. 그런거죠 뭐. ㅋ
      그냥... "잃어버림"은 "착한 사람이 주움"과 늘 함께 다니길 빌며... ㅋ
      확율요? 복권도 사는데 뭐... 복권 당첨 확율보다 착한 사람의 비율이 더 높지 않을까요? ㅎㅎㅎ

간장선생 - "클라우드 컴퓨팅과 친하지 않은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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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무기로써의 칼의 자리를 총이라는 혁명적인 무기가 대신한 것이 언제의 일일까? 글쎄, 어쨌든 여전히 부엌에서, 책상 위에서 "칼"이라는 도구는 나름의 역할을 다 하고 있으며, 그 자리를 "화약 혁명"의 산출물인 "총"이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아니, 오히려 이 문장이 궤변으로 느껴질 정도?

최근, IT 분야에서는 몇가지 "혁명적인" 변화가 일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분명,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IT의 미래를 바꿔놓을 대단한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런 거대한 움직임은 누구에게나 감지될 정도로 큰 것이어서, 너도 나도 클라우드 컴퓨팅을 외치며 심지어는 그것만이 전부인 양 떠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은총알? 서부로? 아무튼,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컴퓨팅", "소셜 서비스"라는 "변화의 바람 삼총사"는 관련 업체는 물론, 업계에 종사하는 개개인의 미래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모두가 은총알에 열광하고 있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친하지 않은 분야 - IDGKR
미국 에너지부는 클라우드 업체를 대상으로 특정 운영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테스트했다. 페더럴 컴퓨터 위크의 보도에 따르면, 에너지부 관계자는 “에너지부 마젤란 클라우드 컴퓨팅 테스트베드의 초기 결과는 상용으로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날씨 계산과 같은 MPI(Message Passing Interface) 애플리케이션 운용 성능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기사가 나왔다. 이 글을 본다면 "그래서 분산 컴퓨팅에서 MPI같은 _잘못된_ 방식을 쓰면 안되는거에요!!" 하면서 방방 뜰 누군가의 환영이 보이는 듯 하여... 순간 기겁! ㅋ

핵심적인 것은 역시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 적합하지는 않다는 것. 특별한 커뮤니케이션이나 동기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분명히 ‘최악의 후보’군에 포함된다. 이와 함게 설계 과정에 문제가 있거나 다른 애플리케이션과의 결합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자체 프로세서에서 대규모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도 이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총과 칼이 아니라 칼 하나만 보더라도, 횟집에서 쓰는 칼과 가정의 부엌에서 쓰는 칼이 다르고, 연필 깎는 칼과 수염 깎는 칼이 다르다.


이야기가 딴 길로 빠지는 것 같은데, 어쩌면 처음부터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였나? ㅋ 응용 분야에 따라 다른 도구를 사용해야 함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며 거의 모든 사람이 이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환희와 열광에 빠진 나머지, 세상 모든 것이 붉게 보이기도, 푸르게 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또한, 자신이 신봉하는 무언가를 향한 열정과 투지로 말미암아 세상 모든 것을 그 쪽으로 밀어넣으려고 애쓰기도 하고... (영화 "간장선생"이 생각나네...)

간장선생 (Kanzo Sensei; 1998; 일본)


사회와 고객에게 책임을 다해야 하는 "엔지니어"라는 직업/역할은, 그런 면에서 전문 지식 못지않게 주변의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균형 감각과 판단력, 옳은 선택을 위하여 자신의 손해를 감수할 수 있는 양심과 신뢰가 받혀줘야 비로소 완성된 "엔지니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뭐 꼭, 헤헤... 멀티미디어 교육 컨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를 수행하려는 고객에게, 그러기 위해서는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분산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우기는 모습을 꼬집어서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ㅋㅋ

기사 원문: Where the cloud isn't the right tool for the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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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때리기 : “한국 교사임금 구매력 OECD 최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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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양반, 뭐가 재밌나? 교사 때리면."

심심하면 나타나는 공교육 때리기, 교사 때리기는 도데체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문제점 지적하기

그게 사회문제에 대한 기자의 펜이든 팀워크에 대한 팀원의 목소리든, 뭔가 문제점을 지적하려거든, 그것은 반드시 긍정적인 목표를 위해서 이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 목소리는 단지 때쓰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아니, 그 이상으로 받아들여서도 안된다.

근래에 보도되었던 "한국 교사 임금 OECD 상위권" 관련 기사를 포함해서, 접하게 되는 우리나라의 교사나 공교육 현실에 대한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그런 의미에서 선의의 "문제점 지적하기"라고 하기엔 너무 부실하다.

“한국 교사임금 구매력 OECD 최상위권” : 국제 : 인터넷한겨레 The Hankyoreh

한국 교사들의 임금수준이 상대적인 구매력을 고려할 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중 상위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한국은 초등학교 교사의 20% 이상이 30세 이하로, 젊은층 비율이 높았다.
...
그러나 수업 외 업무까지 포함할 경우 한국 교사들의 전체 업무시간은 주당 44시간으로, 비교 가능한 18개국중 노르웨이(44시간)와 함께 가장 높았다.
...
교사대 학생 비율은 OECD 전체 평균이 초등학교가 교사 1명당 학생 18명, 중학교가 15.2명, 고등학교가 14.1명인데 비해 한국은 각각 32.2명, 21.9명, 22.5명으로 회원국들중 멕시코와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
한편 OECD 국가의 학생 1명당 연간 교육비용은 초등학교 3천915달러, 중.고등학교 5천625달러, 고등학교 이상 1만1천720달러인데 비해 한국은 초등학교 2천838달러,중고등학교 3천544달러, 고등학교 이상 6천356달러로 크게 뒤졌다.

몇일 전의 OCED 최상위 어쩌고 하는 신문 기사가 생각나서 검색해본 내용 중, 한겨레 신문의 기사를 잘라서 인용했다. 그런데 다른 검색 결과나, 그리고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신문 기사의 내용은 첫번째 단락이 전부였다. (황당하군.)

보고서 원문을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위의 요약 기사로 볼 때 각 국의 교육  현장에 대하여 다양한 팩터를 이용한 분석을 한 모양인데, 그런 우스운 기사들은 이 중 첫번째 하나만을 부각하여 마치 우리나라 교사들이 엄청난 특권계층이나 되는 양, 떠들어 댄 것이다. (떠든 사람 칠판에 적어둘까?) 교육 현장의 이해에 있어서, 비교적 객관적이지 않고 각 국의 사회 경제 구조와 함께 파악하지 않고서는 지표로 사용하기 어려운 요소가 바로 그 첫번째 항목이라는 생각을... 무식한 나도 하게 되는데 말이다.


공교육 문제

위의 결과를 보면 우리 공교육 환경의 모습은

  1. 젊은 (여자) 선생님 위주
  2. 수업시간은 짧은데 업무시간이 긴 구조
  3. 상대적으로 1.5배 정도 과밀 학급 구성
  4. 상대적으로 0.75배 수준의 교육비용

이라는 얘기다. 아! 그래. 하나 빼먹었네... 교사들이 돈 잘 번단다. (적어도 대다수의 검색결과, 내가 본 신문은 그 부분만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미 잘 알고 있듯이,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남자 교사의 비중이 매우 적고 젋은 여자 교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아마도 연령대가 낮아진 것은 몇 년 전에 있었던 (정년 조정, 명예 퇴직, 임용 정체 해소, 오히려 인력 부족, 중초임용,... 등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물갈이의 결과인 것 같고, 성비가 심하게 틀어진 것은 교사가 되고 싶은 남자가 별로 없어서겠지. 예전에 주었던 특혜(RNTC 과정을 통한 병역 혜택)도 없어지고... 그런데 한 가지 의아한 것은, 결과적으로 돈 잘 번다는 직업이면서 (최소한 남자들에게는) 인기는 없다는 뜻인데... 말이 되나?

요즘의 (특히)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젊은 선생님이 자신의 아이를 맏아주기를 그렇게도 바란다고 한다. 내 단골 안경가게는 꽤나 지긋하신 분이 아저씨급의 조수 엔지니어 한 명을 두고 운영하는 곳이다. 지금은 꽤 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곳을 고집하는 것은, 지긋한 그 분에게서 왠지 경륜과 믿음직한 느낌이 베어나오기 때문인 것 같다. 교육에 있어서, 내 아이를 맡기는 상황에서 경륜과 믿음직함이 필요한가? 그런것 같다. 그런데 왜 젋은 선생님을? 아마도 교사의 역할이 아이들의 선생님이 아니라 아이들의 친구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어딘가에 깔려 있는 것이 아닐까? 아니면...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 몇년 동안 다녔던... 유치원의 젋은 선생님들에게 익숙해져서 그들을 그리워하는 것일까?

대학생 시절, 한 교수님과 나눈 대화 중에, 미국의 대학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강의, 학과 업무, 연구 등의 분리된 운영으로 교수로써 강의에 전념할 수도, 업무에 전념할 수도,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도 있었던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우리의 대학 환경은 강의와 연구, 학과 업무가 중첩되어 진지한 강의를 준비하기도, 의미있는 연구에 전념하기도 힘들다는... 그리고 시간이 감에 따라 점점 뭔가 포기하게 된다는 말씀. (아... 그 분의 강의가... 살짝 그립네.)

우리 공교육 환경도 그런 것 같다. 다부진 다짐, 의지가 없고서는... 과중한 환경에서는 뭔가 포기하기 쉬운 것을, 또는 포기해도 별로 표시가 나지 않는 것을 포기하게 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OECD 국가.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지표를 놓고 이러쿵 저러쿵 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 스스로 그들과 어깨도 나란히 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세상을 보고 싶은 것이겠지? 물론 공교육의 질에 있어서도 우리는 이미 높아진 눈높이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의 자식에 비하면 75%의 비용밖에 투자되지 않는, 그들의 자식에 비하면 선생님으로부터의 눈길도 6~70% 정도에 그치는 우리 아이를 생각하면... 부모로써 성이 차지는 않겠다.

그런데 어떡하지? 그렇다고 교사를 더 뽑고 더 많은 비용을 교육에 투자하려면... 더 많은 세금을 걷든지 아니면 잘못 쓰이고 있는 돈의 흐름을 바꿔야 할텐데... 세금을 더 걷으면 세금폭탄 무서워서 대한민국에 못살겠다고 할 것이고, 운하 만들어 물의 흐름을 바꾸는 것이 급선무니 어차피 망가진 교육따위에 쓸 돈 있으면 운하에 써야 하는... 것인가? 표시나지 않는 것을 포기한다면... 교육 투자 포기의 순위는... OECD 최상위권이 아닐까...


대한민국 교사

뭔가 중요한 일을 해야하는 자리가 있다. 말하자면 내 아이의 교육을 맡아줄 그런 자리다. 그 자리에 누가 있었으면 좋겠나? 퇴근 후 접시닦고 주말에는 편의점 알바하느라고... 표시나지 않는 주중 수업시간에 살짝씩 졸고 있는... 생계에 쪼들려서 미술 지도 중 밀린 월세는 어떻게 막을지 고민하는 그런 사람을 원하는가?

대부분의 회사들은 직원의 이중 취업을 금지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일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업체/점포 등을 소유하는 것 역시 금지하고 있다. 부업으로 지친 몸, 점포의 경영 상태에 대한 스트레스 등이 본 업무에 미치는 좋지 않은 영향을 방지하기 위한 규칙이다. 누구에게 고용되어있건 국가에 봉사하고 있건 마찬가지다.


사실, 다른 못난 사람들에 비하여 그렇게 많은 죄를 진 사람들이 아닌데... 무슨 천문학적 비자금을 만들거나 노조를 탄압하거나 심지어는 도시를 쓸어가며 정권을 잡거나... 이런 떳떳한 공공의 적들에 비하면 정말 선량한 소시민에 지나지 않는 사람들이 그들인데 왜 그렇게 씹혀야 하지? 누구 누구 할 것 없이 500원씩 걷어서 바닥이 들어난 물길에 쌓는답시고 꿀꺽, 강물 삼키듯 동전 삼킨것이... 혹시 그 돈 선생님께 냈으니 그렇게 꿀꺽 삼키고 축재한 게 교사인줄 알고 있는 것인가? 흔들린다는 공교육에 대하여 누군가 욕을 먹어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것을 전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도 아니면... 학창시절,  "사랑의 매" 몇 대 맞은 것에 한이 맺혔던 것일까?

기자양반, 힘내시고 철 좀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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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시간없고 자원없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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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면 그렇지만", "그렇게만 된다면 좋겠지만", "그 말은 맞지만", 그런데 왜 항상 그 다음은 "당장은",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일까? 남들 다 하는 일만 하면서, 당장 급한 문제만 먼저 풀면서, 우리 여건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도대체 언제 남들보다 앞서갈 수 있을까?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루살이 였던가?

우리끼리 할 수 없는 일은 다른 이들과 함께 하면 되는 것이고, 단번에 이룰 수 없는 일은 하나씩 차근차근 이루면 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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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에 글을 시작했다가 덮어두고, 이제야 다시 써본다.

남에게 일을 맡겼다. 언제 검수해야 하는가?

요 근래 나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만들었던 이 프로젝트의 상당 부분이 다른 회사에 의하여 개발되고 있다. 그 중에는 자사 솔루션의 고객화 버전 제공 형식의 것도 있고 고객 요구사항에 의한 전면 개발 형식의 것도 있다. 괭장히 급한 일정으로 진행되었던 프로젝트였고, 초기 작업의 상당부분을 날림으로 또는 생략해버린 프로젝트였기에 시작부터 걱정이 태산이었던... 정말 슬픈 프로젝트였지만 프로젝트의 핵심 부분 중 하나를 맡은 그 회사는 그 시작부터 남 달리 믿음직한 인상을 줬었기에, 슬픈 프로젝트의 일부분이나마 믿음직한 구석이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했었다.

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믿던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 나름대로 요구사항 분석부터 설계 문서 작성 등등... 나름의 형식과 절차에 맞는 초기 작업과 그 유명세까지 더해서 믿음을 줬던 그들이 왜 그런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일까...

결론은 하나! 내가 나쁜 놈이다. 더 꼼꼼해야 했고 더 의심했어야 했고 더 부지런했어야 했다. 그리고 시작부터 끝까지! 쉴 새 없이 확인했어야 했다. 프로토타입 단계에서의 느슨함도, 구조의 작은 미흡함도 시험용 코드라고 눈감아주고 결과물은 아니라고 양보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이제와 후회하면 무엇하리... 검수는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시작부터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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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로그온을 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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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착각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또는 내가 느끼고 보는 범위가 너무 작은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깜짝깜짝 놀랄 만큼 변하는 세상의 중심에, 바로 여기에, 내가 서 있는 것 같다. "세상"은 아닐 지언정 최소한 "생활"은 되겠다.

ZDNet Korea...TV에 로그온을 해야 한다면?

TV를 켜는 것이 아니라 로그온을 해야 한다고 상상해보라. 그리고 이것이 우리 ‘삶’의 일부라면?

임베디드 분야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한 가지 맘에 드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 것이 삶의 가운데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 환경, 기업 환경, 서버/메인프레임 환경 등에서 일하면서는 느끼지 못한 꼬옥 와 닿는 느낌. "꼭 그렇진 않았지만" 내가 고객인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는 그런... 설명이 쉽지가 않군. 느낌이 오는가? "내가 니가 되고 니가 내가 되는" 그런...

전산 기술이 어느 틈엔가, 우리가 잘 느끼지 못하는 동안, 점차 생활 속으로 천천히, 그리고 매우 깊숙히 파고 들고 있다. "졸업하면 인터넷은 어떻게 하나" 하고 고민하던 나는 집에서 월 1만 5천원 정도의 비용으로 자유롭게 보다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고 그 덕에 자꾸 "한개티비"인지 뭔지 하는 것을 보라는 전화를 받기도 한다.

나의 몇 개 안되는 구글 알리미 주제 중 하나가 IPTV이고 지난 얼마간 이런 서비스를 위한 단말을 만드는 일을 했었다. 지금의 일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TV의 개념은 좀 약화되었지만 TV 기능과 인터넷 영화 관람 기능을 포함한 화상전화 시스템인데, 이런 물건을 만들다보면 확실히 일반적인 IT분야에서 일할 때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 그리고 보다 강렬한 책임감을 느끼기도 한다. 뭐냐면, 이런게 대충 만들어지면 이걸 쓰는 어떤 사람이, 이걸 쓰는 나의 친구가, 나의 가족이, 또는 내가 불편해지거든.

위의 링크를 따라 들어가 읽어보면 이런 내용이다. TV를 보기 위하여 로긴을 해야 하고(그렇다. IPTV 세상 이야기다. 모르긴 몰라도 얼마 가지 않아서 방송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TV를 제대로 보기 위하여" 제품을 업데이트 해야하고, 패치를 받아야 하고,... 그렇게 되버린 세상에서의 암울한 하루를 표현해두었다. 정말 공감이 간다. 어떤 관점에서 그렇냐면 오늘의 현실을 생각해보면 그렇다.

제품에 대한 책임. 사회에 대한 의무. 책임. 달나라에 로케트를 쏘아 올리는, 사람과 침팬지의 97% 동질성을 확인하는,... 어떤 어렵고 획기적이고 대단한 뭔가가 아니더라도 그 작은 영향이 많은 사람, 혹은 온 국민에게 미치는 경우라면 결과물에 대한 책임은 그렇게 대단한 뭔가와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다. 결국, 엔지니어로써의 책임은 대단한 뭔가를 이뤘는가가 아니라, (그런 것은 사이언티스트에게 맡기고) 나와 이웃이 편안히, 안전하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것, 책임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책임있게 일하는 엔지니어와 책임있게 사업하는 기업이 만들어낸 기계가 우리 삶에 파고 들어 오면... 위의 글 만큼 암울하지는 않을 것 같다.

어허... 오늘도 어께가 무겁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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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들어가려면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라? (SEK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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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K 2007리눅스월드 코리아 행사와 함께 6월 20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그런데, SEK 페이지에 가서 사전등록을 하려고 했더니 "참가규정"이라는, 회원약관 비스무리한 것의 동의를 구하는 페이지가 뜨고, 동의하고 넘어갔더니 이제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넣으란다.

도데체 뭘까? 내가 SEK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는데, 미술관 가면서 주민번호 적고 들어가야 하는 꼴... 아니, 백화점에 쇼핑가면서 주민번호 적고 들어가라는 꼴인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SEK 2007 사전등록 페이지


(기대할 수도 없겠지만) 설명 조차 없으므로 무슨 의도로 이런 절차를 만들어 둔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백화점에 주민등록증 제시해가며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으므로... 등록하지 않았다.

널린게 주민번호고 시답잖은 어학교제사에서 까지 나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세상에 그깟 주민번호 알려줘버리고 내가 원하는 정보 얻어가면 그만. 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싫은 건 싫은 거고 동의 할 수 없는 것에 동의할 수도 없다. 물론, 대다수는 그냥 적어낼 터이니 나만 손해보는 결과일 수도 있고 또한 이런 사람이 있는지 SEK 측에서 알 수도 없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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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거실에서 볼 수 있는게 취미라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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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거실에서 볼 수 있게 된단다.

지금 세상은 좌회전인지 우회전인지는 몰라도, 어쨌든 크게 꺾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이런 변화는, 앞으로의 세상에서 변화가 아닌 일상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다.) 그런 변화의 물결 가운데 하나가 바로 멀티미디어의 변화, 확장, 일반화가 아닐까 한다.

수동적으로 바라만 보던 TV 방송이 양방향성을 갖게 되어가고 있으며 전파에 의존하던 방송 전송기술이 인터넷 프로토콜에 기반한 형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많은 회사들이 대어를 낚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많은 회사들이 방송 제공자를 위한 서버측 솔루션을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거나 공급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사용자측의 단말기 등을 생산, 공급하기 위하여 피를 말리는 경쟁에 돌입하여 있고, 또한 네트워크 인프라 확보와 활용에 대한 움직임도 심상치 않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눈에 띄는 제품이 하나 있으니 AppleTV.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매킨토시 컴퓨터로 유명한 애플사에서 만든 TV, 아니, 셋탑박스(사용자 단말)이다. 딱 보니 애플이다. 이쁘단 말이다. 기계도 그렇고 UI도 이쁘다. 눈에 띈다. 혼자 있어도 눈에 띄는 녀석이 이제는 YouTube와 함께 한덴다!

별거냐구? 그래. 별거 아니다. 단순히 PC에서 즐기던 UCC Video 서비스를 TV에서, 거실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는 뜻일 뿐이다. TV를 즐겨 보지 않는 내게도 그렇고 외국의 컨텐츠가 대부분인 유튜브 역시 내게 큰 매력은 없다. 날 들뜨게 하는 것은, 유튜브나 애플티비가 아니라 바로 그들의 "동거" 그 자체이다. 공중파 방송, 인터넷 동영상, 인터넷 망을 이용한 VOD, 등으로 진화/분화하던 멀티미디어 세상이 이제 그 경계를 허물어 가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에, 그들의 동거에 내가 들뜨고 있는 것이다.

YouTube Coming to Apple TV

it’s bringing the Internet’s most popular originally-created content from YouTube to the living room with Apple TV™. Beginning in mid-June, Apple TV will wirelessly stream videos directly from YouTube and play them on a user’s widescreen TV. Using Apple TV’s elegant interface and simple Apple Remote, viewers can easily browse, find and watch free videos from YouTube in the comfort of their living room.

그런데 우쒸!...

사과 과수원의 스티브 잡스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애플티비는 취미"란다. 그들의 핵심이며 기반이었던 매킨토시, 음악 서비스 사업 iTunes, 그리고 최고의 iPod 이라고 표현한 iPhone 사업과 함께 애플이 진행하고 있는 취미란다.

남들은 젖먹던 힘까지 다하여 낑낑대면서도 툭툭 나가 떨어지는 IPTV, 셋탑박스 사업을 그들은 취미로 한단다. 아니, 오히려 그래서 취미로 한단다. 오호라... 이럴 때 벌할 수 없는 괘씸죄가 성립한다. 이미 사라져버린 영국 그룹 "퀸"의 네 멤버 중 둘은 석사, 둘은 박사라는 말을 들었을 때보다 더 괘씸하다!

Steve Jobs live from D 2007 - Engadget

Steve Jobs is up here in just a few, everybody. It looks like we can probably prepare ourselves for an update on the iTunes shift to no-DRM, the status of the iPhone, and whatever else is on El Jobso's mind. It's all on Mossberg, so hopefully he'll drill down deep to the topics we hold near and dear. Stay close, you'll know when it gets underway! (Note: Walt's questions are in bold.)
신이시여, 저도 좀... 괘씸하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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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누군가 고객을 생각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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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잠자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라는, 기본적인 명제 하나로는 칭찬받는 호텔을 만들 수 없다. 최선의 기본과 함께 최소한의 배려, 입장 바꿔 생각하기가 완벽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How to Change the World: Airline Boarding Pass Kiosk

The Hyatt Regency hotel at McCormick Place in Chicago, Illinois has a very helpful solution to this problem: an airline board pass printing kiosk. It’s very helpful and shows that someone was thinking about the customer. I hope that the person who thought of the kiosk sees this blog po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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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교통사고 동영상, 젊은 여성은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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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UCC Video, 상술의 고리랄까?

처음 이 글과 연관된 소식을 접했을 때, 사건이 생명과 관련된 것인 만큼 쉽게 생각하거나 속단하여 비아냥 거릴 수는 없었지만, 뭔가 상술의 그림자가 느껴졌었다. 역시나...

물론 모든 일에 양면이 있게 마련이고 그 비율을 잘 조정하면 그것으로 만족 또는 양해해야 하는 법. 그런데, 상업적 이해 관계가 들어가면 어째서인지 그 비율 조정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이렇게 해서라도 방문수를 높이고 클릭수를 높여야 하는 것일까?

뭐다구? 이 역시 회다 구덩원들과 그드드 가족까지, 그 많은 입에 풀칠을 하냐마냐의 중대한 문제다구? 뭐, 그러시던지...

충격적인 교통사고 동영상, 젊은 여성은 무사 - 오마이뉴스

하지만, 이 같은 동영상은 사실과 전혀 다른 게 취재 결과 드러났다. 사건 관활 소방서인 대구북부소방서 관계자는 당일 사고가 일어난 것은 맞으나 사망 뺑소니 사건은 아니라고 밝혔다. “당일 오후 4시 47분경 고성지구대에 사고가 접수되어 119 구조대가 출동하였고, 대구시내 파티마 병원으로 이송하였다”고 밝히면서 “사고 여성은 다방에 근무하는 여성분으로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화물차와 접촉 도로로 넘어진 단순 교통사건 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 여성은 치료후 퇴원하였다”고 밝혔다. 관할 경찰서인 대구북부경찰서 교통사고처리반 담당자도 당일 고성동에서 사망 뺑소니 사건은 없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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