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F Korea Tech Jambo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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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F Korea Tech Jamboree" 라는 이름의 행사에 와있다. 임베디드 리눅스 관련 행사인데, 내가 알았을 정도니 그렇게 홍보가 약하진 않았나보다. 하지만 사전등록 사이트로 봐서는 엄청... 후짐. 오늘 다시 보니 영문 사이트긴 하지만 Wiki등의 페이지가 꽤 있군. 왜 등록페이지엔 링크가 없었을까?

와서 보니,
  1. 총 8개의 주제 중에 외국인이 연사로 있는 것이 두 개나 된다. 그런데 왜 입구에선 동시통역 이어폰셋을 주지 않은 거지?
  2. 급기야 그 외국인 중 한 사람에게 말을 걸어버렸다. 순전히 갑작스런 사건이었다. 일본인이었는데 한국사람인줄 알고... :-(
  3. 내용은 대부분 기술분야, 그 중에서도 커널/시스템 수준의 것들이었다.
  4. 경품이 소박하다. USB메모리 10개에 MP3P 1개.
  5.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와있다. 한... 200~250명 정도? 행사장이 꽉 찼다.
  6. 포럼 이름이 CELinux Forum였는데, 처음엔 연상해내지 못했었다. 지금 보니 Cunsumer Electronic Linux 인것 같다. 안내물 배경 이미지도 그렇고...
  7. 주최 세력이 LG전자, 삼성전자 등이고 외국인 연사는 SONY 소속이고 그렇다.

이어서 발표:

첫번째는 레드햇의 데이빗 우드하우스님의 "커뮤니티와 함께 일하기".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은 주제였다. 스스로 커뮤니티, 또는 오픈소스 진영의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요즘 생각해보면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두번째 시간은 소니의 사토루 우에다님(이 분이 내가 실수로 대화를 나눠버린 그...)의 "CE Linux Forum Activities"이다. 시작부터 프리젠테이션의 느낌이 있는 시간이다. 꼭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올 법한 "물의 일생"을 설명하는 듯한 그림을 보여주며 오픈소스, 커뮤니티 생태에 대한 설명을 해줬다. 표현과 설명, 그 뒤에 숨어있는 노력이 돋보였을 뿐만 아니라, 내용 속에도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다.

그 중,
  1. CELF는? 2003-06-23에 파나소닉과 소니가 시작했다. 50 맴버사가 있다.
  2. 2004년 4월, 처음으로 스팩_만_ 릴리즈했다. 구현은 누가 할래? 그랬더니... 느낀게,
  3.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일하려면 구현먼저 하라!
  4. 비영어권, Sound of Silence, 그래서 Japanese Technical Jamboree.
  5. Translate Japanese Matrials to English! 영문을 국문으로가 아니라!
  6. 이제 19회가 되었단다.
아하! 임베디드 리눅스 영역에서의 커뮤니티는... 좀 더 재미있겠구나!

그 이후로, 우리말로 진행되는 기술세션이 몇개 있었는데 그다지 흥미를 주지는 못했다. 내 주제가 아니어서인지 어째서인지... 그 중에서 어떤 발표는 발표 자세나 내용 모두에서 짜증을 불러일으키기 까지 했으니... (뭐, 그런 얘기는 됐고)

어쨌든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

아래 위키가 이번 행사의 공식 위키이다. 몇몇 프리젠테이션의 자료를 받아볼 수도 있다.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 4편의 프리젠테이션이 올라와있다.)


KoreaTechJamboree2 - CE Linux Public
# The Korea Technical Jamboree is a forum-wide technical meeting of the CE Linux Forum. This meeting will be located conveniently in Korea and use Korean as the native language of the event.
# Attendance is not limited to the CELF members, but is open to all. Everyone who is interested in embedded Linux technologies is welcomed. There is no admission 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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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Microsystems Announces Agreement to Acquire innot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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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벤더인 MySQL AB를 흡수하여 날 놀라게 했던 Sun Microsystems가 다시 오픈소스 가상화 솔루션 벤더인 Innotek을 인수했다. 계속해서 깜짝 놀랄 인수합병 소식의 릴레이인데, 정말 더 이상 IT에서 자체적인 성장은 없는 것일까?

Innotek은, 한 일년 전쯤부터 사용해오고 있는, 상당한 수준의 완성도를 갖춘 오픈소스 데스크탑 솔루션인 VirtualBox를 만든 회사이다.

(내게 가상머신이 필요한 이유는 리눅스 데스크탑의 부족한 0.2%를 채워줄 뭔가이다.)


Sun Microsystems Announces Agreement to Acquire innotek, Expanding Sun xVM Reach to the Developer Desktop
Sun Microsystems Announces Agreement to Acquire innotek, Expanding Sun xVM Reach to the Developer Desktop

Free and Open Source VirtualBox Desktop Virtualization Available for All Major Operating Systems

SANTA CLARA, CA February 12, 2008 Sun Microsystems, Inc. (NASDAQ: JAVA) today announced that it has entered into a stock purchase agreement to acquire innotek, the provider of the leading edge, open source virtualization software called VirtualBox. By enabling developers to more efficiently build, test and run applications on multiple platforms, VirtualBox will extend the Sun xVM platform onto the desktop and strengthen Sun's leadership in the virtualization market. This software is available for all major operating systems at www.virtualbox.org and www.openxvm.org.

VirtualBox
innotek VirtualBox is a family of powerful x86 virtualization products for enterprise as well as home use. Not only is VirtualBox an extremely feature rich, high performance product for enterprise customers, it is also the only professional solution that is freely available as Open Source Software under the terms of the GNU General Public License (GPL). See "About VirtualBox" for an introduction; see "innotek" for more about our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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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to Acquire MyS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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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아니, 오! 마이 썬!

깜짝 소식이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게을리 하고 있는 RSS 소식 읽기 중에 간만에 깜짝 놀랄 소식을 접하고 말았다. 생각도 못했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닷컴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던 20세기 말, 아마 그들이 사용하던 구호가 "닷컴의 닷"이었던 것 같다. 똘똘이.껌이든 띨띨이.껌이든 어느 닷컴에나 빠지지 않는 바로 그 "다 껌이지의 닷"이 결국 닷컴 열풍과 함께 자라 온 또 하나의 획을 건져버렸네...


썬은 내게 있어서 개인적인 의미가 있는 회사다. 유닉스와 인터넷을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이름, Sun SPARK Server 640MP에서 시작했고 당연히 나의 첫 유닉스 OS도 SunOS였다. 매력 만점의 SunOS와 OpenView를 집에서도, PC에서도 보고싶다는 욕심이 결국 나를 Linux에게 안내했으니, 그 시절이 내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 또 하나의 "쩜" 이었다.

잡설이 길었군. 그런 내게 저 태양은 하드웨어, 시스템 벤더로써의 느낌이 너무 강하게 박혀 있다. Java의 고향이자 OpenOffice의 본가인 썬임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아무튼 썬은 그냥 그런 느낌이다.

왜 하드웨어 벤더에서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고래를 낚은거야?

아마도 내가 썬을 띄엄띄엄 보고 있어서 이거나... 또는, 소프트웨어라는 것이 그렇게도 중요한 것이어서 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오픈소스 사업 모델의 하나를 잘 이끌어온 MySQL AB라는 기업의 가치, 성공, 또는... 본보기랄까?


음... 그럼 이제 MySQL 국내 지원은 썬에서?

--
sio4

MySQL AB :: Sun to Acquire MySQL
SANTA CLARA, CA January 16, 2008 Sun Microsystems, Inc. (NASDAQ: JAVA) today announced it has entered into a definitive agreement to acquire MySQL AB, an open source icon and developer of one of the world's fastest growing open source databases for approximately $1 billion in total consideration. The acquisition accelerates Sun's position in enterprise IT to now include the $15 billion database market. Today's announcement reaffirms Sun's position as the leading provider of platforms for the Web economy and its role as the largest commercial open source contributor.

MySQL AB :: Kaj Arnö
After all the industry speculation about MySQL being a “hot 2008 IPO”, this probably takes most of us by surprise — users, community members, customers, partners, and employees. And for all of these stakeholders, it may take some time to digest what this means. Depending on one’s relationship to MySQL, the immediate reaction upon hearing the news may be a mixture of various feelings, including excitement, pride, disbelief and satisfaction, but also anxiety.

뒷북 - UNI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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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뒷북이 있나! 오늘은 왠지 맘이 바쁘다. 뭔가 할 일들을 막 벌려보고 있다. 왜? 그게 참 알 수 없는 일인데, 그래서 이게 단순히 맘이 바쁜건지 맘이... 뭐랄까... 안타깝다고 하고 싶지는 않고 찹찹하다고 하는게 옳을까? 섭섭인가? :-( 잉~ 모르겠다.

--

우리 끼리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번 CES에서 발표한 UNIT2가 이런 저런 관심을 몽땅 받고 있다고들 한다. 또 WING도 여기 저기서 화자되고 있는데, 이건, 그게 무슨 이유에선지 엉뚱한 방향으로 말이 번지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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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 뭐, 이제는 완전히 수면 위로 올라와 버린 이 UNIT2인지 U-2 인지 하는 녀석하고 지난 몇 개월을 동고동락 또는 티격태격 해왔다. 알려진 바와 같이 전화서비스와 미디어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가정용 서비스를 가능하게 뒷받힘하는 장치이다. 단순히 "가정용"이라고 하니까 느낌이 덜 와닿는데, 가정용, 업소용 이런 것이 아니라 뭐랄까... 보금자리, 둥지 뭐 이런 편안 비스무리한 느낌이 함께 담겼으면 하는... (순전히 개인적인?) 바람이다. 뭐, 모양은 그렇게 포근한 느낌을 주진 않는다. 보기에 좋긴 한데...

정말 그렇다. 나 자신도 빨리 깨닫지는 못했지만, 결국 난 섭섭해하고 있는 중인 것 같다. 걸었던 기대도 컸었고 의지도 강했고, 말 그대로 "새로운 국면"으로 품고 있었으니까...

얼마 남지 않은 이 시간이 그렇게... 뒷북으로나마 맘을 바쁘게 하고 있는 것일까나...


덤으로 새 친구 날개님도. 어라? 윗 그림이 더 날개같네? 얼라라? 그러고보니 요건 두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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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일을 주었다. 언제 검수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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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에 글을 시작했다가 덮어두고, 이제야 다시 써본다.

남에게 일을 맡겼다. 언제 검수해야 하는가?

요 근래 나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만들었던 이 프로젝트의 상당 부분이 다른 회사에 의하여 개발되고 있다. 그 중에는 자사 솔루션의 고객화 버전 제공 형식의 것도 있고 고객 요구사항에 의한 전면 개발 형식의 것도 있다. 괭장히 급한 일정으로 진행되었던 프로젝트였고, 초기 작업의 상당부분을 날림으로 또는 생략해버린 프로젝트였기에 시작부터 걱정이 태산이었던... 정말 슬픈 프로젝트였지만 프로젝트의 핵심 부분 중 하나를 맡은 그 회사는 그 시작부터 남 달리 믿음직한 인상을 줬었기에, 슬픈 프로젝트의 일부분이나마 믿음직한 구석이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했었다.

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믿던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 나름대로 요구사항 분석부터 설계 문서 작성 등등... 나름의 형식과 절차에 맞는 초기 작업과 그 유명세까지 더해서 믿음을 줬던 그들이 왜 그런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일까...

결론은 하나! 내가 나쁜 놈이다. 더 꼼꼼해야 했고 더 의심했어야 했고 더 부지런했어야 했다. 그리고 시작부터 끝까지! 쉴 새 없이 확인했어야 했다. 프로토타입 단계에서의 느슨함도, 구조의 작은 미흡함도 시험용 코드라고 눈감아주고 결과물은 아니라고 양보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이제와 후회하면 무엇하리... 검수는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시작부터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