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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5 sio4, SiO4 tetrahedron, 나의 브랜드. 1
  2. 2008.03.12 이방인 이야기 - 창 포커스
  3. 2008.03.10 우.생.선 - KLDPConf 4
  4. 2008.03.04 항상 시간없고 자원없는 우리들
  5. 2008.03.01 왜 오픈소스인가? 그게 뭔데?
  6. 2008.02.25 CELF Korea Tech Jamboree
  7. 2008.02.16 "Sun Microsystems Announces Agreement to Acquire innotek"
  8. 2008.01.18 Sun to Acquire MySQL
  9. 2008.01.12 뒷북 - UNIT2
  10. 2007.11.21 남에게 일을 주었다. 언제 검수해야 하는가?

sio4, SiO4 tetrahedron, 나의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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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 지각을 이루는 수많은 물질들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산소(O)와 규소(Si)입니다.* 이 흔해빠진, 발에 치이는 O 네개가 Si 한개와 만나 쬐그만 Si를 중심에 두고 사면체 모양으로 뭉친 것이 바로, Silicate Tetrahedron, 규산염 광물의 기본 틀인 SiO4 입니다. 저의 오랜 본질(Identity)이죠.

내겐 나름... 내 뿌리인 지질학의 느낌을 담으면서 동시에 흔해 빠졌지만 본질이 되는, 골격이 되는, 뭐랄까 "풀뿌리" 스러운 의미를 동시에 담은 그런 의미있는 이름입니다. 그런데 오늘 퇴근길 통근버스 속에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내 브랜드가 그랬었구나..."

인터넷 세상에서 실제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꺼리는 나에게 sio4라는 ID는 말 그대로 나의 존재이며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이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이렇게 됩니다.

"에스 아이 영(0) 사? 오(5) 아이 영 사?"
"뭐라고 읽어야 하나요? 시오포? 시공사?"

실제로 몇달 동안 함께 일했던 인도인 엔지니어들은 끝끝내 내 성을 "시오" 쯤으로 부르기도 했고요. (비슷하긴 하죠.) 아! 물론, 처음부터 딱 하니 sio4의 사전적인 의미까지 읽어내는 사람들도 있죠. 동문들, :-) 유사 전공을 가진 사람들, (하이텔 지질학 동호회에 가입했을 때, 일단 ID 만으로도 다들 반겨주었던 기억**) ...

하/지/만/ 확실한 것은 브랜드로써, 첫인상도 어렵고 부르기도 어렵고 입에 쉽게 붙지도 않고 기억하기도 쉽지 않은 이런 이름은... 확실히, 의미가 어쩌니, 본질이 저쩌니 하면서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하... 브랜드란 이런 것이었군요!


아! 십년도 넘은... 나의, 본질에 충실한 브랜드여!

  • 오시알페카나크마(O,Si,Al,Fe,Ca,Na,K,Ma)이런거 기억나시나?
  • 그 동호회 사람들 ID가 몽땅 그런식이었죠.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epidote, topaz 뭐 이런거...


이방인 이야기 - 창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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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I'm an alien. I'm illegal alien. I'm an English man in New-York."

전혀 예상을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요즘 생각보다 끔찍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다름 아닌, 윈도우즈 OS에서 일하기. 한 10년 정도(그러고 보니 꽤 됐네...) 함께 해 온 리눅스 데스크탑과 서글픈 별거를 시작한 이 일생 일대의 사건! 헤어져서 슬프고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윈도우즈란 녀석이 불편해서 슬프다. 그러던 중,

아하! 하나는 해결. 바로 창 포커스 모드가 그것. 근래의 리눅스 데스크탑 환경은 대체로 "클릭하면 창 선택"이 기본값인 듯 하다. 왜? 정말 그게 편해서인가? 아니면 단순히 MS 윈도우즈 사용자가 적응하기 편하라고? 또는 그와 같아지기 위해서 그런걸까? 모르겠다. 어쨌든 난 "마우스 아래 있는 창이 포커스 갖기"가 좋다.

다중 창에서 작업할 때 "손의 포커스"(입력 포커스)를 갖는 창이 아닌 "눈의 포커스"를 갖는 창이 화면 맨 위에 와 있는 것이 타당하지 않은가? 지금 내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 노트북은 1024x768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내 화면 구성은 오른쪽에는 터미널 왼쪽에는 브라우져이다. 물론 둘은 전체 화면의 일부 영역을 공유하고 겹쳐 있다. 웹을 활용하여 작업을 할 때, 자연스럽게 브라우져와 터미널을 오가게 되는데, 매번 두 창이 교대로 떠 오르는 것보다, 눈은 앞에 나선 브라우져 위에, 손은 뒤에 물러서 있지만 포커스를 받은 터미널 위에 있는 것이 좋다. 에이... 왜케 말이 길어지는거야! 몰라! 이게 편해!

어쨌든 이제 윈도우즈에서도 손의 포커스와 눈의 포커스가 분리되었다!

Mike's Blog: Windows: window focus changing with mouse over
Rather than clicking a window to bring it into focus, you can hack the registry to have a the position of the mouse cursor change the focus of a window. That is, the window your mouse cursor is hovering over will become the one in focus.

Switch Windows by Hovering the Mouse Over a Window in Windows Vista :: the How-To Geek

In the old days, this used to be called the XWindows mode, and was enabled through TweakUI, but now it's built right into Control Panel for everybody to use.


우.생.선 - KLDPCo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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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애 첫 경품 물"

우와~ 생애 첫 경품 선물
서울 강남역 근처에서 있었던 KLDPConf 행사에 다녀왔다. 특기할 점은, 근 10년 간 참석했던 이런 저런 행사, 전시회 등을 통털어서 처음으로 "참가상"이 아닌 경품을 받았다는 점이다. 바로 사진 속의 타거스 노트북 백팩.

행사를 준비하신 KLDP 권순선님 등의 관계자 여러분과 선물을 준비해주신 Yahoo! Korea, 다른 깜찍한 선물을 미리 받아주신 분들, 그리고 특별히 참가신청을 했으나 불참하신 이십 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경품 당첨은 불가능했습니다. (레드햇 9의 설치 후 감사 메시지를 기억나는 데로 흉내낸 것인데... 쫌! 썰렁하다!)


참가하기

사실, 행사 사실을 조금 늦게 알았다.
KLDP라는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야 초창기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공동체"로써의 KLDP는 내게 조금은 거리가 있는 부분이었고 그다지 활동적이지도 못한 편인지라... 요즘은 RSS 피드를 중심으로 관심가는 글이 있으면 읽는 정도에 그치고 있던 중이다. 게다가 근래에는 피드 읽기도 꾸준히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어쨌든, 짧게 말하면 유령회원이라서 행사 사실도 늦게 알았다. :-(

지난 첫번째 행사 역시 소식을 늦게 접했었고 여차 저차 하여 참석하고 싶은 마음을 접었었던 터라, 이번에는 일단 들이밀어보자는 무대포 정신으로... 지난 한 주 동안 몇 시간도 채 눈을 맞추지 못한 꿈돌이를 뒤로 하고 집을 나섰다. (미안한 마음에 오늘은 녀석과 서울대공원에 다녀왔지 :-)


행사 스케치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한 모임터엔 아직 조금은 한산한 느낌이었는데,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에는 딱 적당한 수준으로 공간이 채워진 느낌이었다. 나처럼 무작정 나타난 사람 말고도 "소환되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분들도 상당수 있었다.

음, 뭐랄까... 전반적으로 어떤 느낌이었냐면 생각보다 젋었고, 약간은 어수선했고, 또는 가족적인 분위기가 묻어나오는 부분도 있었고, 또는... 아련한 기억속에 잠들어있던 리눅스 공동체의 그런 자유 분방한 분위기라고나 할까? 행사를 시작하던 시점과 마무리 하던 시점의 장면을 참고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발표, 느낌

(관심있었거나 느낌이 있던 것들)

첫번째 순서는 "고등학생과 리눅스"라는 주제로 이제 막 대학 신입생이 된 peremen 님이 자신의 오픈소스 진입기를 "한국의 고등학생"이라는 관점과 섞어서 소개해주셨다. 사실, 뭔가를 기대하지 않았던 발표였는데, 이런... 재미있고 생각해볼 만한 질문이 되어버렸다.

미지리눅스를 통한 자신의 리눅스와의 첫만남, 아련한 기억, KDE와의 좋았던 기억이 발전하여 KDE 커미터가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음... 결국 첫 만남이 참으로 중요한 열쇠가 되는군." (그 뒤에 이어진 이야기에서는 내겐 너무나 딴 나라 이야기 같이 들리는, 또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안정적인 대학 진학", "100% 합격" 등의 이야기가 섞여 있었고) 그리고 일반계 학교 교육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 교육현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프로그램의 예제들이 MS 제품으로 되어있다는, 다시 말해서 "스프레드 시트"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Excel"을 가르친다는... 내용이 있었든데, 이 부분이 위의 "첫 만남" 경험과 함께 보다 강렬하게 와 닿았다. 공교육을 통하여 규정지어져 버린 "MS 제품과의 첫 만남" 이 바로 우리 나라의 현실인 것이다.

예전부터 교육, 그리고 전산 교육에 대하여 관심만 잔뜩 가지고 있는 나에게 다시금 동기부여를 하는 그런 소중한 시간이었다. (peremen님, 감사.) 뭐, 주제가 다르니 긴 얘기 하긴 그렇지만,
  • 나도 어떤 책에서 본 Motif 창틀과 위젯에 감명받아 유닉스/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커졌었다.
  • 실습을 무엇으로 하는가와는 별개로 교과서는 중립적으로 써져야 한다. 가령, 창틀, 메뉴 부분은 잘라낸, 시트 만을 표시한다던지. 설마 교과서에서 메뉴를 가르치진 않겠지?
  • (오픈소스를 지지해온) 정통부가 사라지지 않았다면 좋았으련만...
  • 교육봉사? 실제로 비슷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다음 순서는 "포스트그레스퀄에 대한 오래된 진실"이라는 주제였는데, 내겐 워낙 "흐린 기억속의 그대"인 데다가... 근래에는 관심도 별로 없고... 그런데, 몇몇 분들의 열혈 질문을 통하여 모임의 강한 포스가 느껴졌다는...

음... 좀 건너 뛰어서 "웹플랫폼과 오픈소스"라는 주제의 발표가 있었는데, 참으로 인상적인 발표였다. 발표자 inureyes님, 포스가 대단하더군. 인상적인 말이... (정확한 문구는 모르겠으나)
  • 프로그래머가 얼마나 세상을 바꾸는지 모르고...
  • 야후 인수를 위해 MS가 제시한 42조. 대운하를 파고도 남는 돈!
  • 웹이 오픈소스에 준 것은? 만남. 사람.


자유 토론 시간

정해진 세션의 발표가 끝난 후 약 한 시간 정도는, 조금 짧은 감은 있었지만 주제 발표자 등을 중심으로 한 자유로운 주제별 토론 시간이 있었다. 내가 참석한 부분은 "소프트웨어 정적 분석에 관한 이야기" 였다. 사실 딱히 토론에 참여할 만큼 관심이 가는 분야가 없었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재미있기도 하고 잠깐 시도해봤던 주제이기도 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겸, 참석했는데...

이야기는 주제의 범위가 약간 넓어져서 정적 분석 외에도 동적 분석, 디버깅, 또는 완성 단계 이후의 관리까지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품질관리의 전반에 걸친, 그러면서도 심도는 "경험담" 정도에서 시작하여 열악한 개발 여건에 대한 개발자 성토대회로 이어졌다. 발의자의 의도와 어느정도 일치하는 토론이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내게는 "다른 개발자들의 정적분석에 대한 경험/생각"을 듣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다른 개발자들도 대체로 비슷한 환경과 압박과 설움 속에서 시름하고 있다"는... 뭐랄까 동질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아! 그리고 토론 참여자의 상당수가 임베디드 환경에서 일하고 있거나 일해본 것으로 보이는데, 부족한 표본이긴 하지만 근래의 전산 시장, 또는 리눅스 전산 시장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 라고 하면 좀... 어거지인가?


마치며

부담스러운 사진 한 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가 부담이냐고?
  • 다시 살아나는 노트북 프로젝트.
  • 그리고, KLDP
2000년 진행되었던 제 1 차 노트북 프로젝트는 회사에서 지급된 쌈박한 컴팩 서브노트북으로 인하여 잠정 취소되었었다. 그 이후 대체로 회사 지급 컴퓨터에 의존하는 만족할만한 생활을 하다가, 근래에 집에서 쓰는 PC가 고장나고 업친데 덥친 격으로 새로 옮긴 회사에서 지급한 노트북이 지난번 사용하던 Thinkpad T60에 비하여 매우 맘에 들지 않을 뿐더러 주제에 무겁기까지 하여... 다시금 제 2 차 노트북 프로젝트가 시작되려는 위기에 처해있었던 내게... 이젠 노트북 백팩이라니! 이런 강한 심장 마사지가 있나!

KLDP. 유령(회원)은 보이지 않는 것이 제 맛이다. 그런데 가장 주목받았던 경품에 당첨! 되어 버리다니! 이런... 막상, 이런 것을 받아 들고 보니... 이런게 선물 마케팅의 효과인 것일까? 더 이상 RSS는 집어치우고 KLDP 죽돌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뭐랄까. 강한 죄의식이랄까? 이거 혹시 학교다닐 때 문제아가 반장 자리 앉아버린 그런 느낌? 에라 모르겠다. 원래 나란 사람, 죄 많은 사람인 것을... 그래. 그런거야. 몰라. 그래.



KLDPWiki: KLDP Conf/20080308
KLDPConf는 OpenSource를 주제로 자발적인 참여를 권장하는 소규모 세미나입니다. 열린 환경에서 서로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심도 있는 토론과 상호 교류, 데모 등을 위해 발표 시간만큼의 자유 시간을 확보하여 모두가 함께 OpenSource를 즐기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KLDPConf는 기존의 세미나 위주에서 벗어나 참석자들간의 참여와 교류를 권장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CodeFest는 좀더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3월 8일 KLDPConf 후기/사진 올려주세요~ | KLDP
오늘 KLDPConf 행사의 후기 및 사진 올려주세요~ 후기는 이 글에 대한 답글로 직접 올려 주셔도 되고 개인 블로그나 기타 다른 장소에 올리셨다면 링크를 올려 주셔도 되고요. 사진은 http://gallery.kldp.org/kldpconf0803 에 올려 주시면 됩니다. 누구나 사진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항상 시간없고 자원없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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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면 그렇지만", "그렇게만 된다면 좋겠지만", "그 말은 맞지만", 그런데 왜 항상 그 다음은 "당장은",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일까? 남들 다 하는 일만 하면서, 당장 급한 문제만 먼저 풀면서, 우리 여건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도대체 언제 남들보다 앞서갈 수 있을까?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루살이 였던가?

우리끼리 할 수 없는 일은 다른 이들과 함께 하면 되는 것이고, 단번에 이룰 수 없는 일은 하나씩 차근차근 이루면 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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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픈소스인가? 그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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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옮기고 난 후, 요즘들어 많이 받는 질문, 또는 가끔 내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 바로 "왜 오픈소스인가?"이다.
오래 전, 내가 이 (좁은 비포장의) 길에 처음 뛰어 들었던 그 시절에는... 이런 저런 대답할, 또는 설득할 말이 많았었던 것 같다. 음... 뭐랄까 지금은, "대세니까" 라는, 남 얘기 하듯 성의 없어 보이는 대답이... 가장 먼저, 그리고 더 이상의 설명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 한마디로 대답이 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당연한 질문의 답이 잘 떠오르지 않는... 그런 느낌도...

Jonathan Schwartz's Weblog : Weblog
거역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 있습니다. 독점 기술에 의해 정의된 인터넷이 아닌,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표준으로 연결된 인터넷이 Sun과 고객에게 보다 가치있다는 믿음이 바로 지금까지 Sun의 의사 결정에 기준이 되어준 철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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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F Korea Tech Jambo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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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F Korea Tech Jamboree" 라는 이름의 행사에 와있다. 임베디드 리눅스 관련 행사인데, 내가 알았을 정도니 그렇게 홍보가 약하진 않았나보다. 하지만 사전등록 사이트로 봐서는 엄청... 후짐. 오늘 다시 보니 영문 사이트긴 하지만 Wiki등의 페이지가 꽤 있군. 왜 등록페이지엔 링크가 없었을까?

와서 보니,
  1. 총 8개의 주제 중에 외국인이 연사로 있는 것이 두 개나 된다. 그런데 왜 입구에선 동시통역 이어폰셋을 주지 않은 거지?
  2. 급기야 그 외국인 중 한 사람에게 말을 걸어버렸다. 순전히 갑작스런 사건이었다. 일본인이었는데 한국사람인줄 알고... :-(
  3. 내용은 대부분 기술분야, 그 중에서도 커널/시스템 수준의 것들이었다.
  4. 경품이 소박하다. USB메모리 10개에 MP3P 1개.
  5.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와있다. 한... 200~250명 정도? 행사장이 꽉 찼다.
  6. 포럼 이름이 CELinux Forum였는데, 처음엔 연상해내지 못했었다. 지금 보니 Cunsumer Electronic Linux 인것 같다. 안내물 배경 이미지도 그렇고...
  7. 주최 세력이 LG전자, 삼성전자 등이고 외국인 연사는 SONY 소속이고 그렇다.

이어서 발표:

첫번째는 레드햇의 데이빗 우드하우스님의 "커뮤니티와 함께 일하기".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은 주제였다. 스스로 커뮤니티, 또는 오픈소스 진영의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요즘 생각해보면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두번째 시간은 소니의 사토루 우에다님(이 분이 내가 실수로 대화를 나눠버린 그...)의 "CE Linux Forum Activities"이다. 시작부터 프리젠테이션의 느낌이 있는 시간이다. 꼭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올 법한 "물의 일생"을 설명하는 듯한 그림을 보여주며 오픈소스, 커뮤니티 생태에 대한 설명을 해줬다. 표현과 설명, 그 뒤에 숨어있는 노력이 돋보였을 뿐만 아니라, 내용 속에도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다.

그 중,
  1. CELF는? 2003-06-23에 파나소닉과 소니가 시작했다. 50 맴버사가 있다.
  2. 2004년 4월, 처음으로 스팩_만_ 릴리즈했다. 구현은 누가 할래? 그랬더니... 느낀게,
  3.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일하려면 구현먼저 하라!
  4. 비영어권, Sound of Silence, 그래서 Japanese Technical Jamboree.
  5. Translate Japanese Matrials to English! 영문을 국문으로가 아니라!
  6. 이제 19회가 되었단다.
아하! 임베디드 리눅스 영역에서의 커뮤니티는... 좀 더 재미있겠구나!

그 이후로, 우리말로 진행되는 기술세션이 몇개 있었는데 그다지 흥미를 주지는 못했다. 내 주제가 아니어서인지 어째서인지... 그 중에서 어떤 발표는 발표 자세나 내용 모두에서 짜증을 불러일으키기 까지 했으니... (뭐, 그런 얘기는 됐고)

어쨌든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

아래 위키가 이번 행사의 공식 위키이다. 몇몇 프리젠테이션의 자료를 받아볼 수도 있다.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 4편의 프리젠테이션이 올라와있다.)


KoreaTechJamboree2 - CE Linux Public
# The Korea Technical Jamboree is a forum-wide technical meeting of the CE Linux Forum. This meeting will be located conveniently in Korea and use Korean as the native language of the event.
# Attendance is not limited to the CELF members, but is open to all. Everyone who is interested in embedded Linux technologies is welcomed. There is no admission 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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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Microsystems Announces Agreement to Acquire innot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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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벤더인 MySQL AB를 흡수하여 날 놀라게 했던 Sun Microsystems가 다시 오픈소스 가상화 솔루션 벤더인 Innotek을 인수했다. 계속해서 깜짝 놀랄 인수합병 소식의 릴레이인데, 정말 더 이상 IT에서 자체적인 성장은 없는 것일까?

Innotek은, 한 일년 전쯤부터 사용해오고 있는, 상당한 수준의 완성도를 갖춘 오픈소스 데스크탑 솔루션인 VirtualBox를 만든 회사이다.

(내게 가상머신이 필요한 이유는 리눅스 데스크탑의 부족한 0.2%를 채워줄 뭔가이다.)


Sun Microsystems Announces Agreement to Acquire innotek, Expanding Sun xVM Reach to the Developer Desktop
Sun Microsystems Announces Agreement to Acquire innotek, Expanding Sun xVM Reach to the Developer Desktop

Free and Open Source VirtualBox Desktop Virtualization Available for All Major Operating Systems

SANTA CLARA, CA February 12, 2008 Sun Microsystems, Inc. (NASDAQ: JAVA) today announced that it has entered into a stock purchase agreement to acquire innotek, the provider of the leading edge, open source virtualization software called VirtualBox. By enabling developers to more efficiently build, test and run applications on multiple platforms, VirtualBox will extend the Sun xVM platform onto the desktop and strengthen Sun's leadership in the virtualization market. This software is available for all major operating systems at www.virtualbox.org and www.openxvm.org.

VirtualBox
innotek VirtualBox is a family of powerful x86 virtualization products for enterprise as well as home use. Not only is VirtualBox an extremely feature rich, high performance product for enterprise customers, it is also the only professional solution that is freely available as Open Source Software under the terms of the GNU General Public License (GPL). See "About VirtualBox" for an introduction; see "innotek" for more about our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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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아니, 오! 마이 썬!

깜짝 소식이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게을리 하고 있는 RSS 소식 읽기 중에 간만에 깜짝 놀랄 소식을 접하고 말았다. 생각도 못했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닷컴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던 20세기 말, 아마 그들이 사용하던 구호가 "닷컴의 닷"이었던 것 같다. 똘똘이.껌이든 띨띨이.껌이든 어느 닷컴에나 빠지지 않는 바로 그 "다 껌이지의 닷"이 결국 닷컴 열풍과 함께 자라 온 또 하나의 획을 건져버렸네...


썬은 내게 있어서 개인적인 의미가 있는 회사다. 유닉스와 인터넷을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이름, Sun SPARK Server 640MP에서 시작했고 당연히 나의 첫 유닉스 OS도 SunOS였다. 매력 만점의 SunOS와 OpenView를 집에서도, PC에서도 보고싶다는 욕심이 결국 나를 Linux에게 안내했으니, 그 시절이 내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 또 하나의 "쩜" 이었다.

잡설이 길었군. 그런 내게 저 태양은 하드웨어, 시스템 벤더로써의 느낌이 너무 강하게 박혀 있다. Java의 고향이자 OpenOffice의 본가인 썬임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아무튼 썬은 그냥 그런 느낌이다.

왜 하드웨어 벤더에서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고래를 낚은거야?

아마도 내가 썬을 띄엄띄엄 보고 있어서 이거나... 또는, 소프트웨어라는 것이 그렇게도 중요한 것이어서 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오픈소스 사업 모델의 하나를 잘 이끌어온 MySQL AB라는 기업의 가치, 성공, 또는... 본보기랄까?


음... 그럼 이제 MySQL 국내 지원은 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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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4

MySQL AB :: Sun to Acquire MySQL
SANTA CLARA, CA January 16, 2008 Sun Microsystems, Inc. (NASDAQ: JAVA) today announced it has entered into a definitive agreement to acquire MySQL AB, an open source icon and developer of one of the world's fastest growing open source databases for approximately $1 billion in total consideration. The acquisition accelerates Sun's position in enterprise IT to now include the $15 billion database market. Today's announcement reaffirms Sun's position as the leading provider of platforms for the Web economy and its role as the largest commercial open source contributor.

MySQL AB :: Kaj Arnö
After all the industry speculation about MySQL being a “hot 2008 IPO”, this probably takes most of us by surprise — users, community members, customers, partners, and employees. And for all of these stakeholders, it may take some time to digest what this means. Depending on one’s relationship to MySQL, the immediate reaction upon hearing the news may be a mixture of various feelings, including excitement, pride, disbelief and satisfaction, but also anxiety.

뒷북 - UNI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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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뒷북이 있나! 오늘은 왠지 맘이 바쁘다. 뭔가 할 일들을 막 벌려보고 있다. 왜? 그게 참 알 수 없는 일인데, 그래서 이게 단순히 맘이 바쁜건지 맘이... 뭐랄까... 안타깝다고 하고 싶지는 않고 찹찹하다고 하는게 옳을까? 섭섭인가? :-( 잉~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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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끼리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번 CES에서 발표한 UNIT2가 이런 저런 관심을 몽땅 받고 있다고들 한다. 또 WING도 여기 저기서 화자되고 있는데, 이건, 그게 무슨 이유에선지 엉뚱한 방향으로 말이 번지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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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 뭐, 이제는 완전히 수면 위로 올라와 버린 이 UNIT2인지 U-2 인지 하는 녀석하고 지난 몇 개월을 동고동락 또는 티격태격 해왔다. 알려진 바와 같이 전화서비스와 미디어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가정용 서비스를 가능하게 뒷받힘하는 장치이다. 단순히 "가정용"이라고 하니까 느낌이 덜 와닿는데, 가정용, 업소용 이런 것이 아니라 뭐랄까... 보금자리, 둥지 뭐 이런 편안 비스무리한 느낌이 함께 담겼으면 하는... (순전히 개인적인?) 바람이다. 뭐, 모양은 그렇게 포근한 느낌을 주진 않는다. 보기에 좋긴 한데...

정말 그렇다. 나 자신도 빨리 깨닫지는 못했지만, 결국 난 섭섭해하고 있는 중인 것 같다. 걸었던 기대도 컸었고 의지도 강했고, 말 그대로 "새로운 국면"으로 품고 있었으니까...

얼마 남지 않은 이 시간이 그렇게... 뒷북으로나마 맘을 바쁘게 하고 있는 것일까나...


덤으로 새 친구 날개님도. 어라? 윗 그림이 더 날개같네? 얼라라? 그러고보니 요건 두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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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일을 주었다. 언제 검수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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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에 글을 시작했다가 덮어두고, 이제야 다시 써본다.

남에게 일을 맡겼다. 언제 검수해야 하는가?

요 근래 나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만들었던 이 프로젝트의 상당 부분이 다른 회사에 의하여 개발되고 있다. 그 중에는 자사 솔루션의 고객화 버전 제공 형식의 것도 있고 고객 요구사항에 의한 전면 개발 형식의 것도 있다. 괭장히 급한 일정으로 진행되었던 프로젝트였고, 초기 작업의 상당부분을 날림으로 또는 생략해버린 프로젝트였기에 시작부터 걱정이 태산이었던... 정말 슬픈 프로젝트였지만 프로젝트의 핵심 부분 중 하나를 맡은 그 회사는 그 시작부터 남 달리 믿음직한 인상을 줬었기에, 슬픈 프로젝트의 일부분이나마 믿음직한 구석이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했었다.

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믿던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 나름대로 요구사항 분석부터 설계 문서 작성 등등... 나름의 형식과 절차에 맞는 초기 작업과 그 유명세까지 더해서 믿음을 줬던 그들이 왜 그런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일까...

결론은 하나! 내가 나쁜 놈이다. 더 꼼꼼해야 했고 더 의심했어야 했고 더 부지런했어야 했다. 그리고 시작부터 끝까지! 쉴 새 없이 확인했어야 했다. 프로토타입 단계에서의 느슨함도, 구조의 작은 미흡함도 시험용 코드라고 눈감아주고 결과물은 아니라고 양보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이제와 후회하면 무엇하리... 검수는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시작부터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