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I'm an alien. I'm illegal alien. I'm an English man in New-York."

전혀 예상을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요즘 생각보다 끔찍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다름 아닌, 윈도우즈 OS에서 일하기. 한 10년 정도(그러고 보니 꽤 됐네...) 함께 해 온 리눅스 데스크탑과 서글픈 별거를 시작한 이 일생 일대의 사건! 헤어져서 슬프고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윈도우즈란 녀석이 불편해서 슬프다. 그러던 중,

아하! 하나는 해결. 바로 창 포커스 모드가 그것. 근래의 리눅스 데스크탑 환경은 대체로 "클릭하면 창 선택"이 기본값인 듯 하다. 왜? 정말 그게 편해서인가? 아니면 단순히 MS 윈도우즈 사용자가 적응하기 편하라고? 또는 그와 같아지기 위해서 그런걸까? 모르겠다. 어쨌든 난 "마우스 아래 있는 창이 포커스 갖기"가 좋다.

다중 창에서 작업할 때 "손의 포커스"(입력 포커스)를 갖는 창이 아닌 "눈의 포커스"를 갖는 창이 화면 맨 위에 와 있는 것이 타당하지 않은가? 지금 내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 노트북은 1024x768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내 화면 구성은 오른쪽에는 터미널 왼쪽에는 브라우져이다. 물론 둘은 전체 화면의 일부 영역을 공유하고 겹쳐 있다. 웹을 활용하여 작업을 할 때, 자연스럽게 브라우져와 터미널을 오가게 되는데, 매번 두 창이 교대로 떠 오르는 것보다, 눈은 앞에 나선 브라우져 위에, 손은 뒤에 물러서 있지만 포커스를 받은 터미널 위에 있는 것이 좋다. 에이... 왜케 말이 길어지는거야! 몰라! 이게 편해!

어쨌든 이제 윈도우즈에서도 손의 포커스와 눈의 포커스가 분리되었다!

Mike's Blog: Windows: window focus changing with mouse over
Rather than clicking a window to bring it into focus, you can hack the registry to have a the position of the mouse cursor change the focus of a window. That is, the window your mouse cursor is hovering over will become the one in focus.

Switch Windows by Hovering the Mouse Over a Window in Windows Vista :: the How-To Geek

In the old days, this used to be called the XWindows mode, and was enabled through TweakUI, but now it's built right into Control Panel for everybody to 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