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에 관한 글 2건

  1. 2011.01.14 잘가 Twicca, 안드로이드용 트위터 클라이언트 3
  2. 2010.06.30 후기 - 소셜 플랫폼과 소셜 게임 컨퍼런스

잘가 Twicca, 안드로이드용 트위터 클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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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글 하나 써본다. 안드로이드용 트위터 클라이언트 심층 비교, 제 1 탄 twicca! ㅋㅋㅋ

뭔가 연재를 할 분위기 아니야? 게다가 "심층" 비교라니... 그러나 사실, 연재스러운 것 해본 적도 없을 뿐더러 지금 이 글이 지난 글로부터 약 3개월 만의 글인데... 연재가 끝나려면 1년은 걸리겠는데?

말이 좀 많았는데, 오늘의 트위터 클라이언트는 twicca 이다. 주변을 보면 주로 Tweetcaster나 Plume으로 이름이 바뀐 Touiteur, Twidroyd, 통합 SNS 클라이언트인 TweetDeck 등의 프로그램을 많이 쓰는데, 이 녀석을 여기에 먼저 적는 이유는, 이것이 숨은 진주같이 보이기도 하고, 혹은 그렇지 않기도 해서... 그 느낌을 적으려는 것이다.

둘러보면, 첫번째 특징은 아주 간단함의 극치를 달리는 UI이다. 기본적으로 이렇게 생겼다.


Tweetcaster, Plume 등의 이쁘장한 화면에 비하면 좀 황당할 정도로 간단하다. 나는 간단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꽤 많다고 보기에, 이건 단점스러운 장점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의외로, 위젯이나 바로가기는 비교적 이쁘다.


알림 아이콘은 썩 이쁘지 않지만 위의 홈 화면에서 세번째 줄에 위치한 위젯은 어느 정도 편리성도 있고 밉지는 않다. 그리고 업데이트, 검색, 사용자, 리스트를 빠르게 열기 위한 바로가기 아이콘이나 개념도 이쁘지 않은가? ㅋ


그런데 이 녀석, twicca의 진정한 매력은 여기에 있다. 바로 다양하고도 섬세한 설정.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것이 무척 많을 뿐더러, 설정의 정도 또한... 괜찮다. 그리고 시스템적으로다가... Twitter의 API Status를 보여준다든지 하는 점도, 나같은 "말로는 개발자"들이 괜히(트위터 프로그래밍을 하지도 않을거면서) 좋아할 만 하다.

그런데 내가 이 앱을 좋아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인증과 관련된 부분. 일단 보면,


얘는 이렇게, Twitter 웹사이트를 이용한 인증처리를 하도록 되어있다. 그게 뭐냐구?

TweetCaster, Plume 등의 다른 쟁쟁한 녀석들의 경우를 보면, 계정 관리 페이지에서 Twitter 아이디와 암호를 넣으라고 한다. 물론, "암호를 저장하거나 제가 슬쩍~ 하지는 않아요~~" 라고 씌여있지만... 뭐... 깔끔한 방법은 아니다. 근래의 웹서비스에서 사용자 인증 관련 동향을 보면, 오픈아이디(OpenID)등의 방법과 OAuth/XAuth 등의 인증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바로 이렇게, 트위터의 암호를 앱에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인증 자체는 트위터 웹사이트에서 진행하고 인증 결과만 앱이 이용하게 해주는 것. (TweetCaster, Plume 등도 내부적으로 같은 방식일건데, 그래도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것이 난 좋다!)

지금까지 써본 트위터 클라이언트 중에서 이렇게 내게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는 인증방식을 갖춘 것이 없었지만... twicca는 내게 결정적인 단점을 보여주고 말았다! 바로 Offline의 취약점!


이 그림이 딱 그 상황에서 캡쳐한 것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차차! 아니구나! 위에 WiFi 아이콘이 보이네... 하여간 인터넷 연결이 없는 상황에서는 이렇게 "Loading.." 한다고 깔짝깔짝 하거나(접속이 잘 안되는 경우), 또는 아예 "뭔가 이상한데요?" 하면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다.

그런데 이게, 처음 띄웠을 때만 그런게 아니라... 새 글 알림이 떠있는 상태에서도(물론 온라인일 때 새 글이 있음을 확인했겠지) 여는 순간이 오프라인이면 그렇게 동작하는거다.(새 글이 있는 것만 확인하고 받아놓지는 않았다는 말인데...)

twicca, 넌 왜 오프라인 상황을 예상하여 새 글을 캐시하지 않는거니? 캐시가 이미 읽은 글 보여주라고 있는 것은... 좀 아니잖아?

암튼... 당분간은 내게서 떠나줘야 되겠어... 잘가 twicca.


PS. ... 혹시 내가 뭘 몰라서 잘못 쓴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후기 - 소셜 플랫폼과 소셜 게임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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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환의 생각저장소 / 아카이브

지난 24일(2010년 5월 24일), 상암동 LG텔리콤 사옥에서 “소셜 플랫폼 & 소셜 게임 컨퍼런스”라는 제목으로 특정 회사에 의존적이지 않은 형태의 행사가 열렸다. 평소 관심있었던 내용이기도 하여… 좀 먼 곳이었지만 달려가 보았다. (blog post, registration)

320자리가 마련된 이날의 컨퍼런스는 일찌감치 사전 등록이 마감되었고 대기자 수가 200여명이나 되었다. 행사 장소가 상당히 외진 곳인데다가 대형 컨퍼런스처럼 각종 편의 제공이 되는 것도 아니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도 준비된 좌석의 80% 이상을 채우는 열기를 볼 수 있었다. 물론, 자유 분방한 분위기도 좋았고.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네오위즈 허진호 대표님의 오프닝을 듣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지만 대부분의 발표를 만족스럽게 들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날 공감했던 내용들을 키워드로 정리해본다.

10년만에 느껴지는 이 기운을 어떻게 해야 할까?

같은 생각이다. 10여년 전, 웹을 처음 접했을 때의 그 설램과 기대를 기억한다. 또한 그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랐고, 그리고… 언젠가는 이것이 IT 세상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곤 했었다. 지금 소셜 플랫폼을 보면서 느끼는 그것이 이보다 작지 않다. 적어도, 일반인에게 있어서의 컴퓨팅은 이것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결집되리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렇다면 지금 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친구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미국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사용자에게 SNS의 사용 이유에 대한 설문을 했을 때 1위를 차지한 답변이 “친구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요!”라고 한다. 이 답변이 Twitter 첫 페이지가 Timeline 형식으로 되어있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자신의 페이지로 로그인하여 친구 페이지를 하나씩 돌아봐야 하는 싸이월드와는 극명하게 다르다.)

개발자로써,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의 타임라인 구조(Trac의 Timeline, Redmine의 Activity, github의 News Feed나 Your Actions 등)는 매우 친숙한 것일 뿐만 아니라 유용하게 사용해온 것이기 때문에, PMS의 "협업"이라는 관점과 맥을 같이 하는 친구와의 "네트워크"에서 이러한 News Feed 구조는 당연하게 느껴진다.

바로 이것이, “자신의 표현”을 위한 서비스와 “함께라서 기뻐요”가 핵심인 서비스의 차이가 아닐까? 결국, “혼자일 수 없는 인간”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서비스 구조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좀 오버해본다! ㅋ

야채를 사시면 충전됩니다. – 현실 연결

정말 굉장한 일이 아닌가?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연결! 물론, “야채를 사면 포인트를 준다”라는 이 예만 놓고 보면 별로 새롭지도 않다. 이미 포인트를 이용한 마케팅이나… 음… 예전에 코카콜라를 사먹으면 포인트가 쌓이는 게임도 있었고. 어쨌든, 다양한 기술과 문화, 사회가 융합된 세상이라는 관점에서 소셜화, 모바일화,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라는 물결은 소셜화의 움직임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본다.

근래에 화제가 되고있는 증강현실의 경우도 그렇고… 이제, 모바일과 소셜 네트워크에 의한 가상세계를 외면한다면 그야말로 “반쪽 세상”을 사는 것이다. 정말~!

우리 고객은 풍요로운 사람 – 일상 속의 소셜
게임이 훌륭하다고 성공하는게 아님 – 고객은 누구?

이미 오래 전에 인터넷의 주요 사용자층이 “컴퓨터를 전문적으로 다루거나 그것이 업무적으로 필요한 사람”에서 “일반 대중”으로 넘어갔음에도 가끔은 그 사실을 잊고 일반 사용자의 사용성이나 성격을 외면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특히나 이젠 "사용자"라는 개념이 아닌 "누구에게나"의 시대가 오고있으므로…

소셜 플랫폼

Facebook을 중심으로 한 “소셜 네트워크의 플랫폼화”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초기의 정적인 웹이 동적으로 변해가고, 근래에는 정보 플랫폼에서 컴퓨팅 플랫폼으로 진화해가는 과정에 있는데, “클라우드 컴퓨팅”과 함께 “소셜 플랫폼”이 이 물결의 한 파장을 이루고 있다. "플랫폼화"의 핵심은 상호 운용성, 서비스 연계성, 개발 플랫폼 등의 특성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가 좀 세는데, 이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아무튼, 이 정도로 일단의 정리를 끝내고, 아래는 행사의 일반 개요와 메모했던 내용 중 일부를 적어두었다.

행사 개요

  • 아시아에 불어온 소셜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한국에 안착시킬 수 없을까?
  • PC, 스마트폰, TV 등 다양한 하드웨어 기반의 소셜플랫폼 비즈니스의 가이드를 만들 수 없을까?
  • 한국에도 Zynga만큼 성장할 소셜게임 개발사가 있음을 알릴 수 없을까?
  • 그래서, 중국과 일본이 아닌 한국이 아시아의 소셜플랫폼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만들 수 없을까?
  • 소셜플랫폼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사람들(가칭)
    • 김보상(전설의에로팬더)
    • 김영을(네이트 오픈플랫폼 담당)
    • 고준성(Daum 오픈커뮤니티 담당)
  • 내용
    • 오프닝 : 소셜 게임 시장을 보는 시각, 허진호 대표
    • 소셜 게임 개발사 발표 – 각 소셜게임 개발사의 비전
      • 송교석 팀장 (고슴도치플러스)
      • 박성민 대표 (CookApps)
      • 이지훈 대표 (DEVSISTERS)
      • 이정웅 대표 (선데이토즈)
      • 김대진 대표 (피버스튜디오)
    • 인터넷 포털의 소셜 플랫폼 전략
      • NATE AppStore 소개 및 현황, 김영을 부장 (SK커뮤니케이션즈)
      • ‘Viral & Social AD’ 전략, 고준성 팀장 (다음)
      • 한국형 지역기반 SNS와 에코시스템의 가능성, 전성훈 팀장 (KTH)
    • 스마트 디바이스와 소셜 플랫폼
      • N-Screen 전략과 소셜TV의 미래, 김종원 부장 (CJ헬로비전)
      • KT의 소셜 앱 투자 방향, 한명제 매니저 (KT)
      • 디바이스 임베딩 통한 SNG확산 전략, 허민구 대리 (삼성전자 미디어 솔루션 센터)
      • 이동통신사 입장에서 바라본 SNS의 기회요소, 문현구 과장 (LGT)

정리

  • “트랜드는 빨리 변한다. 3개월 이내의 개발 주기.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 CookApps 박성민 대표
  • “10년 만에 느껴진 이 기운을 어떻게 해야 할까?” – DEVSISTERS 이지훈 대표
    • 모바일과 소셜. 일단 시작!
    •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과정들
    • “글로벌 고객들은 우리 눈높이에 맞추면 안된다.”
    • “우리의 고객은 게임에 환장하지 않는 풍요로운 사람들. 그들이 그냥~ 즐기는 그런 게임” —> 물고기 밥주기
    • iPad의 사용 사례 – 어른이든 아이들이든 그냥 쉽게, 재미있게.
  • “소셜라이즈와 선점이 성공의 열쇠” –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
    • 작은 게임들의 라이프사이클 + 런칭 간격 + 연계시켜서 밀어주기 – 크로스 프로모션
    • 게임이 훌륭하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님. 고객은 누구인가? 운영적인 면도 중요.
    • facebook의 과금체계 변화는 게임 후발 주자에게 혜택 될 것.
    • 네이트의 도토리. 사람들이 쉽게 쓴다. “20대 여자 대학생”
  • 요즘 “’소셜’이라는 단어가 없으면 기획서가 아니다” 소셜 물결 – 피버스튜디오 김대진 대표
    • 소셜 개발은 개발 과정도 다르다. 전 직원이 함께 이야기한다. 관리직도!
    • 모든 직원이 함께 게임하고 함께 고민하고 —> “대화가 늘었어~!”
    • 소셜이 게임 강화, 게임이 소셜 강화 —> 게임사와 플랫폼사가 대등해짐
  • “친구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요!” – Nate 김영을 부장
    • FarmVille 사용자가 82.4 Million 실제 미국 농부의 60배!
      • Facebook 사용자의 20%가 “농부”
      • Zynga의 Giftcard: “야채 사면 충전 됩니다!” – 현실 연결
    • Platform의 개방 – Beyond SNS! Social Network이 아닌 Social Platform!
    • “친구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요!” – 사용자의 목적 1위
      • 그래서 타임라인을 갖는 뉴스피드 구조~!
      • Cyworld는 내 페이지 다음 친구! 반대의 구조!
    • Nate API 공개 예정
  • “정보와 마케팅의 공존 : 신문이든 인터넷이든…” – 다음 고준성 팀장
  • “프로필 + 네크워크 + 액티비티” – KTH 전성훈 팀장

관련 자료